나뭇잎 교과서

인공지능과 수학의 역사

인공지능의 바탕이 되는 수학은 수백 년 전부터 다른 문제를 풀려고 만들어졌습니다. 컴퓨터가 등장한 뒤 이 수학들이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절에서는 인공지능과 수학의 역사를 순서대로 정리하고, 초기 인공 뉴런인 퍼셉트론의 한계를 직접 확인합니다.

먼저 알면 좋은 것 직선의 방정식
본문

인공지능과 수학의 역사

본문

1958년 로젠블랫은 사람의 뇌세포를 흉내 낸 '퍼셉트론'을 발표했고, 신문들은 곧 생각하는 기계가 나올 것이라고 떠들썩했다. 그런데 10여 년 뒤 민스키와 패퍼트는 퍼셉트론이 '둘 중 하나만 참'이라는 아주 간단한 판단조차 할 수 없음을 증명했고, 인공지능 연구는 한동안 겨울을 맞았다. 인공 뉴런 하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을까?

그림 1. 퍼셉트론은 \(w_1x_1 + w_2x_2 + b > 0\)이면 1, 아니면 0을 낸다. 경계는 직선(파랑) 하나이다. AND와 OR은 직선 하나로 가를 수 있지만, XOR은 어떤 직선으로도 가를 수 없다.
먼저 알아야 할 것직선의 방정식, 부등식의 영역(공통수학2), 비율과 백분율, 인공지능의 학습(인공지능의 학습과 수학).

1.2.1퍼셉트론

신경 세포는 여러 신호를 받아 그 합이 어떤 기준을 넘으면 신호를 내보낸다. 퍼셉트론은 이를 흉내 내어, 입력 \(x_1, x_2\)에 가중치 \(w_1, w_2\)를 곱해 더하고 편향 \(b\)를 더한 값이 0보다 크면 1, 아니면 0을 출력한다.

정의 1.2.1 퍼셉트론

\[y = \begin{cases} 1 & (w_1x_1 + w_2x_2 + b > 0) \\ 0 & (w_1x_1 + w_2x_2 + b \le 0) \end{cases}\] 좌표평면에서 직선 \(w_1x_1 + w_2x_2 + b = 0\)의 한쪽은 1, 다른 쪽은 0으로 판정한다.

그림 1에서 목표를 AND로 두고 \(w_1 = w_2 = 1\), \(b = -1.5\)로 맞추면 \((1, 1)\)에서만 1이 나와 네 점을 모두 맞힌다. \(b\)를 \(-0.5\)로 바꾸면 OR이 된다. 퍼셉트론의 학습은 틀린 점이 있을 때마다 가중치를 조금씩 고쳐 이런 직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2.2XOR 문제와 다층 신경망

XOR은 두 입력 가운데 하나만 1일 때 1을 낸다. 1이어야 할 \((1, 0)\), \((0, 1)\)은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0이어야 할 \((0, 0)\), \((1, 1)\)도 대각선으로 마주 본다. 그래서 어떤 직선을 그어도 두 무리를 한쪽씩으로 가를 수 없다. 그림 1에서 목표를 XOR로 바꾸고 가중치를 아무리 바꾸어도 4개를 모두 맞힐 수 없다.1

해결책은 뉴런을 여러 층으로 쌓는 것이었다. OR 뉴런과 NAND 뉴런의 출력을 AND 뉴런에 넣으면 XOR이 된다. 1980년대에 층이 여러 개인 신경망의 가중치를 한꺼번에 학습하는 방법(역전파)이 널리 알려지며 연구가 되살아났고, 2010년대에 많은 자료와 빠른 계산이 더해져 지금의 딥러닝이 되었다.

1958퍼셉트론 1969XOR 한계 1986역전파 2012딥러닝 도약
그림 2. 인공지능 연구는 기대와 실망을 거듭하며 발전했고, 고비마다 수학적 발견이 방향을 바꾸었다.

1.2.3예제 풀이

예제 1.2.2

퍼셉트론 \(w_1 = 1\), \(w_2 = 1\), \(b = -0.5\)에 네 입력을 넣은 출력을 구하고, 어떤 논리 연산인지 말하여라. 또 \(w_1 = w_2 = -1\), \(b = 1.5\)는 어떤 연산인가?

첫 퍼셉트론에서 \(x_1 + x_2 - 0.5\)는 \((0, 0)\)이면 \(-0.5\), \((1, 0)\)과 \((0, 1)\)이면 \(0.5\), \((1, 1)\)이면 \(1.5\)이다. 출력은 0, 1, 1, 1이므로 OR이다.

둘째 퍼셉트론에서 \(-x_1 - x_2 + 1.5\)는 차례로 \(1.5, 0.5, 0.5, -0.5\)이므로 출력은 1, 1, 1, 0이다. 두 입력이 모두 1일 때만 0이므로 NAND이다. 이 두 출력을 AND 퍼셉트론에 넣으면 \((0, 0)\)은 \((0, 1) \to 0\), \((1, 0)\)은 \((1, 1) \to 1\), \((1, 1)\)은 \((1, 0) \to 0\)이 되어 XOR이 완성된다. 층을 하나 더한 것만으로 직선 하나의 한계를 넘은 것이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인공지능과 수학의 역사를 시간 순서로 정리하고, 인공 뉴런 하나의 한계를 직접 확인해 보자.

  1. 직선 하나(공간에서는 평면 하나)로 두 무리를 가를 수 있는 경우를 선형 분리 가능하다고 한다. 퍼셉트론 하나는 선형 분리 가능한 문제만 풀 수 있다.
마무리

퍼셉트론은 입력에 가중치를 곱해 더한 값이 0보다 크면 1을 내는 인공 뉴런으로, 좌표평면에서 직선 하나로 두 무리를 가른다. AND와 OR은 가를 수 있지만 XOR은 직선 하나로 가를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질문의 답은 '하나로는 안 된다'이며, 뉴런을 여러 층으로 쌓아야 '둘 중 하나만 참'을 판단할 수 있고, 이 발견이 오늘날 딥러닝의 출발점이 되었다.

탐구 1

인공지능을 만든 수학과 사건을 시간 순서로 놓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수학의 역사 · 조작

아래 사건을 일어난 순서대로 하나씩 눌러 보자. 다 놓으면 연도와 함께 확인한다.

      1. 질문인공지능은 최근에 생긴 기술 같지만, 그 바탕의 수학은 수백 년 전부터 쌓여 왔다. 어떤 수학이 언제 등장했을까?
      2. 복원확률은 전체 가운데 그 일이 일어나는 경우의 비율이고, 함수의 그래프에서 기울기는 변화의 비율이다. 이 과목에서는 이 생각들을 자료에서 확률로 예측하기, 오차를 가장 작게 하는 직선 찾기, 기울기를 따라 내려가기에 쓴다.
      3. 설명베이즈 정리(확률로 판단을 고침), 최소제곱법(자료에 맞는 직선), 경사하강법(기울기를 따라 최솟값 찾기)은 인공지능 이전에 수학과 천문학, 통계학의 문제를 풀려고 만들어졌다. 그러다 20세기 중반 컴퓨터가 생기면서 ‘생각하는 기계’라는 질문이 나왔고, 퍼셉트론과 신경망이 등장했다. 한계가 드러나 연구가 주춤한 시기(인공지능의 겨울)도 있었지만, 계산 능력과 자료가 늘면서 심층 학습이 크게 발전했다.
      4. 연결다음 카드에서는 퍼셉트론의 한계(1969년 지적)를 직접 확인하고, 4단원에서는 최소제곱법과 경사하강법을 손실함수로 다룬다.
      5. 적용순서를 맞힌 뒤, 각 사건에서 쓰인 수학 개념을 이 과목의 단원과 연결해 보자.
      6. 판단인공지능의 발전은 한 사람의 발명이 아니라 수학, 컴퓨터, 자료가 함께 쌓인 결과이다. 그리고 오래된 수학이 새로운 문제에 다시 쓰이는 일이 많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다음 중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190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은?

      탐구 2

      인공 뉴런 하나로 "둘 중 하나만 참"을 판단할 수 있을까?

      퍼셉트론의 한계 · 도전

      1. 질문1958년의 퍼셉트론은 입력에 가중치를 곱해 더한 값이 0보다 크면 1, 아니면 0을 내놓는 인공 뉴런이다. 이것 하나로 ‘두 입력 중 정확히 하나만 1일 때 1’을 판단할 수 있을까?
      2. 복원직선 위의 점 \((x, y)\)는 직선의 방정식 \(ax + by + c = 0\)을 만족한다.
      3. 설명직선 밖의 점을 넣으면 \(ax + by + c\)의 값은 0이 아니고, 직선의 한쪽에서는 모두 양수, 다른 쪽에서는 모두 음수이다. 이렇게 직선으로 나뉜 한쪽을 반평면이라 한다. 그런데 퍼셉트론의 출력은 \(w_1x_1 + w_2x_2 + b > 0\)이면 1이므로, 1로 판단하는 입력들은 직선 한쪽의 반평면에 있어야 한다. AND와 OR은 직선 하나로 1과 0을 나눌 수 있지만, XOR은 (1, 0), (0, 1)이 1이고 (0, 0), (1, 1)이 0이라 직선 하나로는 나눌 수 없다. 1969년 민스키와 페퍼트가 이런 한계를 보인 뒤 신경망 연구가 한동안 주춤했다.
      4. 연결뉴런을 여러 층으로 쌓으면(다층 퍼셉트론) XOR도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층의 가중치를 학습시키는 방법(역전파)이 1986년에 널리 알려지면서 신경망 연구가 다시 살아났다.
      5. 적용AND와 OR을 맞히는 가중치를 찾은 뒤 XOR을 시도해 보자. 그리고 네 점을 모두 맞히는 것이 왜 안 되는지 설명해 보자.
      6. 판단여러 번 해 봐도 안 된다는 것은 불가능의 증명이 아니다. XOR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부등식으로 모순을 보여야 확실해진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w_1 = 1\), \(w_2 = 1\), \(b = -1.5\)인 퍼셉트론은 어떤 판단을 할까?

      AI 출제 문항연습문제 풀어보기13문항
      Esc

      ↑↓ 고르기Enter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