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세포 분열

몸이 자랄 때 세포는 자기와 똑같은 세포를 만듭니다. 그런데 정자와 난자를 만들 때는 염색체를 절반으로 줄이고, 그것도 매번 다른 조합으로 나눕니다. 두 분열은 어디서 갈라지고, 그 차이가 왜 중요할까요?

먼저 알면 좋은 것 상동 염색체와 염색 분체DNA 복제경우의 수 2ⁿ
본문

세포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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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나으면 새로 생긴 피부 세포는 원래 세포와 똑같은 유전 정보를 가진다. 그런데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는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면 생김새가 서로 다르다. 같은 몸의 세포인데 어떤 분열은 똑같은 세포를, 어떤 분열은 서로 다른 생식세포를 만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림 1. 감수 분열에서 상동 염색체의 각 쌍은 서로 독립적으로 나뉘므로, \(n\)쌍이면 생식세포의 염색체 조합이 \(2^n\)가지가 된다. 사람은 \(n = 23\)이다(교차는 고려하지 않음).
먼저 알아야 할 것상동 염색체와 염색 분체(염색체와 DNA), DNA 복제, 경우의 수와 \(2^n\).

3.2.1체세포 분열

체세포 분열은 몸을 자라게 하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분열이다. 분열 전에 DNA가 복제되어 각 염색체가 두 염색 분체로 이루어진다. 분열 중기에 염색체가 세포 가운데 늘어서고, 후기에 각 염색체의 두 염색 분체가 나뉘어 양쪽 끝으로 끌려간다. 그 결과 염색체 수와 유전 정보가 모세포와 똑같은 딸세포 두 개가 생긴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37조 개의 세포는 모두 수정란 하나에서 이 분열을 되풀이하여 생겼으므로, 근육 세포와 신경 세포도 같은 DNA를 가진다.

3.2.2감수 분열

생식세포를 만드는 감수 분열은 연속된 두 번의 분열로 이루어진다. 감수 1분열에서는 상동 염색체가 짝을 지어 가운데 늘어섰다가 서로 다른 쪽으로 나뉜다. 그래서 염색체 수가 절반이 된다. 감수 2분열에서는 체세포 분열처럼 염색 분체가 나뉜다. 결국 염색체 수가 모세포의 절반(\(n\))인 생식세포 네 개가 만들어진다.

정리 3.2.1 두 분열의 비교

체세포 분열은 분열 1회, 딸세포 2개, 염색체 수 \(2n \to 2n\)이며 상동 염색체가 짝을 짓지 않는다. 감수 분열은 분열 2회, 딸세포 4개, 염색체 수 \(2n \to n\)이며 1분열에서 상동 염색체가 짝을 지었다가 나뉜다.

감수 1분열에서 각 쌍의 상동 염색체 가운데 어느 쪽이 어느 딸세포로 갈지는 쌍마다 독립적으로, 반반의 확률로 정해진다. 그림 1에서 \(n\)을 늘려 보면 가능한 조합이 \(2^n\)으로 빠르게 늘어난다. 사람은 23쌍이므로 생식세포 하나가 가질 수 있는 조합이 약 838만 가지이다. 여기에 상동 염색체끼리 일부를 바꾸는 교차까지 일어나므로 실제 다양성은 훨씬 크다.1

체세포 분열 2n 2n2n 감수 분열 2n nn n 생식세포 4개
그림 2. 체세포 분열은 염색체 수가 같은 딸세포 2개를, 감수 분열은 염색체 수가 절반인 생식세포 4개를 만든다.

3.2.3예제 풀이

예제 3.2.2

체세포의 염색체가 \(2n = 6\)인 동물이 있다. 교차가 없을 때 한 개체가 만들 수 있는 생식세포의 염색체 조합은 몇 가지인가?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두 자손이 우연히 염색체 조합이 똑같을 확률을 구하여라.

상동 염색체가 3쌍이므로 생식세포의 조합은 \(2^3 = 8\)가지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8가지 생식세포를 만들므로, 수정란의 조합은 \(8 \times 8 = 64\)가지이다.

두 자손이 같은 조합일 확률은 \(\dfrac{1}{64}\)이다. 사람이라면 \(2^{23} \times 2^{23} = 2^{46}\), 곧 약 70조 가지이므로 형제가 같은 조합을 받을 확률은 70조분의 1 정도이다. 일란성 쌍둥이만 같은 유전 정보를 가지는 것은 하나의 수정란이 둘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다양성 덕분에 환경이 바뀌어도 그 환경에 맞는 자손이 일부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두 분열을 비교하고, 염색체 조합을 직접 세어 보자.

  1. 감수 1분열 전기에 짝을 지은 상동 염색체의 염색 분체 사이에서 일부가 서로 바뀌는 것을 교차라 한다. 교차가 일어나면 한 염색체 안의 유전자 조합까지 새로 만들어진다.
마무리

체세포 분열은 염색 분체가 나뉘어 유전 정보가 같은 딸세포 2개를 만들고, 감수 분열은 상동 염색체와 염색 분체가 차례로 나뉘어 염색체 수가 절반인 생식세포 4개를 만든다. 상동 염색체가 쌍마다 독립적으로 나뉘어 \(2^n\)가지 조합이 생긴다. 그래서 처음 질문의 형제는 부모에게서 서로 다른 조합의 염색체를 받아 다르게 생긴다.

탐구 1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은 무엇이 다를까?

염색체 수 · DNA 양 추적
세포 수
—
세포 1개 염색체
—
사람이라면
—
DNA 상대량
—

모식 그림이다. 같은 글자(A, B)는 상동 염색체이고, 빨강은 어머니, 파랑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다. DNA 상대량은 G₁기 체세포를 2로 둔 값이다.

  1. 질문상처 난 피부가 새살로 메워질 때와 정자, 난자가 만들어질 때, 세포는 같은 방식으로 나뉠까?
  2. 복원DNA가 복제되면 염색체마다 똑같은 염색 분체가 두 가닥 생긴다. 그리고 체세포에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하나씩 받은 상동 염색체가 쌍으로 있다.
  3. 설명체세포 분열은 염색 분체를 갈라 똑같은 세포 2개를 만든다. 반면 감수 분열은 복제 한 번에 분열을 두 번 한다. 1분열에서 상동 염색체가, 2분열에서 염색 분체가 갈라져 세포 4개가 되고, 염색체 수는 절반(n)이 된다.
  4. 연결수정은 n인 정자와 n인 난자가 합쳐지는 일이라 n + n = 2n이다. 그래서 감수 분열에서 절반으로 줄이지 않았다면 염색체 수는 세대마다 두 배가 되었을 것이다.
  5. 적용‘감수 분열’을 고르고 단계를 넘기며 오른쪽 그래프 두 개를 비교해 보자. 감수 2분열에서 염색체 수는 처음과 끝이 같은데, DNA 양이 왜 절반이 되는지도 생각해 보자.
  6. 판단염색체 수가 절반이 되는 것은 상동 염색체가 갈라지는 감수 1분열이다. 염색 분체가 갈라지는 것은 체세포 분열과 감수 2분열의 공통점이고, 이때는 DNA 양만 절반이 된다. 또 후기에 염색체가 8개로 보인다고 핵상이 4n이 되는 것도 아니다. 떨어진 염색 분체가 잠시 따로 세어질 뿐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체세포의 염색체 수가 2n = 8인 동물이 있다. 감수 1분열을 막 마친 세포 하나에는 염색체와 염색 분체가 각각 몇 개 있을까?

탐구 2

형제는 왜 서로 다르게 생길까?

독립적 배열 · 경우의 수 · 시뮬레이션
가능한 조합 2ⁿ
—
만든 개수
—
서로 다른 조합
—
두 형제가 같을 확률
—

교차는 계산에 넣지 않았다. 막대 한 줄이 생식세포 하나이고, 칸마다 그 쌍에서 어머니 쪽(빨강)과 아버지 쪽(파랑) 가운데 어느 염색체를 받았는지 나타낸다.

  1. 질문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는 왜 서로 다를까? (일란성 쌍둥이는 빼고 생각한다.)
  2. 복원감수 1분열 중기에 2가 염색체가 적도판에 늘어선다. 이때 어머니 쪽 염색체가 어느 극을 향할지는 쌍마다 따로 정해지는데, 이를 독립적 배열이라고 한다.
  3. 설명그래서 쌍 하나에 경우가 2가지이니, n쌍이면 2ⁿ가지 생식세포가 나올 수 있다. 사람은 23쌍이므로 2²³ = 8,388,608, 약 840만 가지이다.
  4. 연결수정에서는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각각 이 가운데 하나로 만난다. 840만 × 840만 ≈ 70조 가지이므로, 두 형제가 부모에게서 똑같은 염색체 조합을 받을 확률은 약 70조분의 1이다.
  5. 적용n = 3에서 ‘100개’를 눌러 서로 다른 조합이 몇 가지에서 멈추는지 보자. 이번에는 23으로 바꾸고 다시 눌러 중복이 한 번이라도 나오는지 확인해 보자.
  6. 판단840만은 독립적 배열만 센 값이다. 실제로는 감수 1분열 전기에 상동 염색체가 일부를 맞바꾸는 교차가 일어나, 같은 염색체 안에서도 새 조합이 생기므로 실제 다양성은 이보다 훨씬 크다. 반대로 일란성 쌍둥이는 수정란 하나가 나뉜 것이라 이 계산과 관계없이 유전 정보가 같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체세포의 염색체 수가 2n = 6인 동물이 있다. 교차가 없다면, 이 동물 한 마리가 만들 수 있는 생식세포의 염색체 조합은 몇 가지일까?

영상 · 통통사과 · 30초

감수 분열 30초 정리

복제 한 번, 분열 두 번. 상동 염색체가 먼저 갈라지고, 염색 분체가 나중에 갈라집니다. 그 결과 염색체 수가 절반인 세포 4개가 생기고, 쌍마다 무작위로 나뉜 덕에 약 840만 가지 조합이 나옵니다. 세포 분열 카드의 단계를 30초로 이어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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