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수증기의 상태 변화와 구름

안개와 구름은 모두 공기 속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안개는 땅에 닿아 생기고 구름은 하늘 높이 생기며, 어떤 구름은 비를 뿌리고 어떤 구름은 그냥 흩어집니다. 수증기가 물방울로, 다시 빗방울로 바뀌는 길을 따라가 봅니다.

먼저 알면 좋은 것 포화 수증기압과 이슬점숨은열단열 팽창
본문

수증기의 상태 변화와 구름

본문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은 반지름이 10 μm 안팎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이렇게 작은 물방울은 공기 저항 때문에 거의 떨어지지 않고 떠 있다. 비가 되려면 반지름 1 mm 정도로 커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물방울 하나가 100만 개 분량의 물을 모아야 한다. 그런데 여름의 소나기구름은 생긴 지 30분~1시간이면 비를 뿌린다. 수증기가 물방울 표면에 달라붙는 응결만으로 그렇게 빨리 자랄 수 있을까?

그림 1. 과포화도 0.5%인 구름 속에서 반지름 1 μm의 물방울이 응결만으로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모형). 반지름의 제곱이 시간에 비례하여, 클수록 자라는 빠르기가 느려진다.
먼저 알아야 할 것포화 수증기량과 이슬점, 구름의 생성(지구과학), 확산(물리학), 거듭제곱(수학).

2.1.1응결핵과 응결 성장

공기가 이슬점까지 식어도 수증기는 깨끗한 공기 속에서 저절로 물방울이 되기 어렵다. 아주 작은 물방울은 표면이 심하게 굽어 있어 증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증기는 바다 소금, 먼지, 황산염 같은 작은 입자 표면에 먼저 달라붙는다. 이런 입자를 응결핵이라 한다. 응결핵 둘레에 생긴 물방울은 둘레의 과포화된 수증기가 확산해 와 붙으며 자란다. 그런데 물방울이 클수록 표면적에 비해 부피가 빠르게 커지므로, 같은 양의 수증기가 붙어도 반지름은 조금씩만 늘어난다.

정리 2.1.1 응결 성장의 빠르기

과포화도가 \(S\)인 공기에서 물방울 반지름의 변화는 대략 \(\dfrac{dr}{dt} = \dfrac{GS}{r}\)이다(\(G\)는 확산과 열 전달로 정해지는 상수). 따라서 \(r^2 = r_0^2 + 2GSt\)로, 반지름의 제곱이 시간에 비례하여 커진다. 과포화도 0.5%에서 \(GS \approx 5 \times 10^{-13}\ \text{m}^2/\text{s}\)이다.

그림 1에서 목표 반지름을 바꾸어 보자. 응결만으로 반지름 10 μm까지는 약 2분이면 자란다. 그런데 100 μm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리고, 빗방울 크기인 1 mm까지는 \(10^{-6} \div 10^{-12} = 10^6\)초, 곧 열하루가 넘게 걸린다. 그러니 응결만으로는 구름이 30분 만에 비를 뿌리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 물방울이 커지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1

2.1.2충돌 병합과 빙정 과정

따뜻한 구름에서는 물방울들이 서로 부딪쳐 합쳐지는 충돌 병합이 빗방울을 만든다. 조금 큰 물방울은 작은 물방울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그 길에 있는 작은 물방울들을 쓸어 담는다. 커질수록 더 빨리 떨어지고 더 많이 쓸어 담아, 성장이 갈수록 빨라진다. 열대 바다의 소나기가 이렇게 생긴다. 차가운 구름에서는 빙정 과정이 중요하다. 0 °C 아래에서도 얼지 않은 과냉각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가 섞여 있으면, 얼음에 대한 포화 수증기압이 물보다 낮아 수증기가 물방울에서 증발해 얼음 알갱이로 옮겨 간다. 얼음 알갱이가 빠르게 자라 눈송이가 되고, 떨어지다 녹으면 비가 된다. 중위도의 비는 대부분 이렇게 내린다.

입자반지름 (대략)떨어지는 빠르기 응결핵0.1 μm거의 0 구름 물방울10 μm약 1 cm/s 빗방울1 mm약 6.5 m/s
그림 2. 빗방울은 구름 물방울보다 반지름이 100배, 부피가 100만 배 크다.

2.1.3예제 풀이

예제 2.1.2

반지름 10 μm인 구름 물방울로 반지름 1 mm인 빗방울 하나를 만들려면 물방울 몇 개가 합쳐져야 하는가? 응결만으로 반지름 1 μm에서 1 mm까지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그림 1의 모형으로 구하고, 소나기구름의 수명(약 1시간)과 비교하여라.

부피는 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하므로 물방울 수는 \((1000 \div 10)^3 = 10^6\)개, 곧 100만 개이다.

응결만으로는 \(t = \dfrac{r^2 - r_0^2}{2GS} = \dfrac{(10^{-3})^2 - (10^{-6})^2}{2 \times 5 \times 10^{-13}} \approx 10^6\)초, 곧 약 11.6일이 걸린다. 소나기구름의 수명보다 약 280배 길다. 따라서 따뜻한 구름의 비는 응결만이 아니라 충돌 병합으로, 차가운 구름의 비는 빙정 과정으로 빠르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인공 강우는 구름에 아이오딘화 은 같은 빙정핵이나 큰 소금 입자를 뿌려, 빙정 과정이나 충돌 병합이 잘 일어나도록 돕는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안개와 구름이 생기는 조건을 비교하고, 구름 물방울이 빗방울로 자라는 길을 따라가 보자.

  1. 구름 1 m³ 속에는 물방울이 1억 개 안팎 들어 있지만, 모두 합쳐도 물은 0.5 g 남짓이다. 그래도 넓이 1 km², 두께 1 km인 구름이면 물이 500 t에 이른다.
마무리

수증기는 응결핵 둘레에 붙어 구름 물방울이 되지만, 응결만으로는 반지름의 제곱이 시간에 비례해 자라 빗방울 크기까지 열흘 넘게 걸린다. 그래서 따뜻한 구름에서는 큰 물방울이 작은 물방울을 쓸어 담는 충돌 병합이, 차가운 구름에서는 수증기가 과냉각 물방울에서 얼음 알갱이로 옮겨 가는 빙정 과정이 빗방울을 빠르게 만든다. 처음 질문의 소나기구름은 이 두 과정 덕분에 한 시간 안에 비를 뿌린다.

읽기 1

구름 속 작은 물방울은 어떻게 빗방울이 될까?

읽기 · 강수 과정 (병합설과 빙정설)

구름 방울의 지름은 약 0.02 mm이고 빗방울은 약 2 mm이다. 지름이 100배이니 부피는 100만 배이고, 응결만으로는 이만큼 자라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구름 방울은 어떻게 빠르게 빗방울이 될까?

병합설 (따뜻한 비)빙정설 (찬 비)
일어나는 구름구름 전체가 0 °C보다 따뜻한 구름, 주로 저위도(열대)위쪽이 0 °C보다 찬 구름, 주로 중·고위도
과정크기가 다른 물방울은 떨어지는 속도가 달라 서로 부딪쳐 합쳐지고(병합), 큰 물방울일수록 더 빨리 떨어지며 작은 물방울을 모아 빗방울로 자람−10~−20 °C 구름에는 얼음 알갱이(빙정)와 얼지 않은 물방울(과냉각 물방울)이 함께 있음. 빙정 쪽의 포화 수증기압이 더 낮아, 물방울이 증발한 수증기가 빙정에 달라붙어 빙정이 빠르게 자람 → 떨어지며 녹으면 비, 녹지 않으면 눈
핵심 조건크기가 서로 다른 물방울, 두꺼운 구름빙정과 과냉각 물방울의 공존
기온물 위의 포화 수증기압얼음 위의 포화 수증기압
0 °C6.11 hPa6.11 hPa
−10 °C2.86 hPa2.60 hPa
−20 °C1.25 hPa1.03 hPa

표에서 −10 °C의 공기가 물에 대해 막 포화되었다면(2.86 hPa), 얼음에 대해서는 약 110 % 과포화이다. 그래서 수증기는 계속 빙정 쪽으로 옮겨 가고, 인공 강우는 이 원리를 이용해 요오드화 은이나 드라이아이스를 구름에 뿌려 빙정이 생기게 한다.

판단두 이론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아서, 중위도의 큰 적란운에서는 윗부분에서 빙정 과정이, 아랫부분에서 병합 과정이 함께 일어난다. 그래서 비가 모두 얼음에서 시작한다거나 열대의 비도 빙정설로 설명된다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15 °C 구름 속에 과냉각 물방울만 있고 빙정이 전혀 없다면 어떻게 될까?

탐구 2

공기를 압축하면 수증기량은 늘어날까, 그대로일까?

실험 · 건습구 습도계 · 수증기압, 혼합비, 비습
세로축
포화 수증기압 es(건구)
—
포화 혼합비 ws(건구, p)
—
이슬점 (계산)
—

온도계 눈금은 0.1 °C까지 읽고, 읽을 때마다 ±0.15 °C쯤 흔들린다. 수증기압은 건습구 공식 e = es(t′) − A·p·(t − t′)로 구한다(A = 6.62×10⁻⁴ /°C, 통풍 건습계). 기압실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같은 공기를 압축·팽창시킨다고 가정한 모식 장치이다. 포항 두 시료의 기온·이슬점·기압은 실제 라디오존데 지상 관측값(출처는 기상청, 공공누리 제1유형 · NOAA IGRA2로 받음)이고, 교실 두 시료는 예시 값이다.

  1. 탐구 문제여름 교실과 겨울 교실 중 어디에 수증기가 더 많을까? 상대 습도만 보면 답하기 어렵다. 또 같은 공기를 높은 산으로 가져가 기압이 낮아지면, 공기 속 수증기의 양은 어떻게 나타내야 변하지 않을까?
  2. 복원공기 중 수증기가 내는 부분 압력이 수증기압 e이고, 그 온도에서 최대인 값이 포화 수증기압 es입니다(약 6.11·exp(17.67t/(t+243.5)) hPa). 상대 습도는 e/es이다. 젖은 거즈로 감싼 습구는 물이 증발하며 열을 빼앗겨 건구보다 낮은 온도를 가리키고, 공기가 건조할수록 차이가 크다.
  3. 설계공기 시료를 고르고, 환기팬을 켠 채 습구 온도가 더 내려가지 않을 때 건구 t와 습구 t′를 읽는다. 다음에는 같은 시료를 기압실에서 압축·팽창시키며(조작 변인은 기압 p, 통제 변인은 기온과 시료) 다시 잰다. 종속 변인은 e와 그로부터 계산한 혼합비·비습이다.
  4. 분석건조 공기 1 kg에 섞인 수증기의 질량이 혼합비 w = 0.622e/(p − e), 습윤 공기 1 kg에 든 수증기의 질량이 비습 q = 0.622e/(p − 0.378e)이다. 절대 습도는 ρv = e/(Rv·T)이다. 같은 공기를 압축하면 e는 p에 비례해 커지지만(e–p 그래프가 원점을 지나는 직선), w와 q는 그대로이다. 그래서 공기 덩어리가 오르내려도 응결이 없으면 혼합비가 보존되고, 단열선도의 혼합비선을 쓸 수 있다.
  5. 측정여름 교실 시료를 1010, 950, 900, 850, 800, 700 hPa에서 재어 e, w, q를 비교해 보자. 다음에는 2000 hPa까지 압축해 보자. 어느 기압부터 상대 습도가 100 %가 되고, 그 뒤 혼합비는 어떻게 되는가? 포항의 여름 오후와 겨울 아침 시료의 혼합비는 몇 배 차이 나는가?
  6. 오차·안전환기팬을 끄면 습구 주변 공기가 습해져 증발이 덜 되므로 습구가 덜 내려가고, 통풍 상수로 계산한 e와 상대 습도가 실제보다 크게 나온다(계통 오차). 거즈가 마르거나 더러워도 같은 쪽으로 틀린다. 습구가 0 °C 아래로 내려가면 얼음 위 포화 수증기압을 써야 한다. 유리 온도계는 깨지지 않게 다루고, 수은 온도계가 깨지면 손대지 말고 선생님께 알린다. 실제 감압·가압 용기는 정격 압력을 넘기지 않는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기온 20 °C, 수증기압 15 hPa인 공기가 기압 1000 hPa인 해안에 있다. 같은 기온과 혼합비를 유지한 채 이 공기를 기압 800 hPa인 산 위로 옮기면?

탐구 3

안개와 구름은 어떤 길로 포화에 이를까?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 · 안개와 구름의 생성 · 빙정 과정

지금 상대 습도
—
지금 높이 · 기온
—
es의 증가율 (1 K당)
—

파란 곡선은 물에 대한 포화 수증기압(마그누스 근사식), 회색 점선은 숨은열 L = 2.50×10⁶ J/kg을 일정하다고 놓고 0 °C에서 적분한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 하늘색 곡선은 얼음에 대한 포화 수증기압이다. 단열 상승은 지표 1000 hPa에서 출발하며, 상승하는 동안 수증기압은 기압에 비례해 줄어든다(혼합비 보존). 혼합은 질량 비율로 섞는다고 보고 수증기압과 기온을 선형으로 평균했다(근사).

  1. 질문맑은 가을밤에는 골짜기에 안개가 끼고, 추운 날 아침 따뜻한 강물 위에는 김이 피어오르며, 여름 오후에는 적운이 솟는다. 모두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한 것인데, 공기가 포화에 이르는 길은 같을까?
  2. 복원공기 중 수증기가 내는 부분 압력이 수증기압 e이고, 물과 평형을 이루는 최댓값이 포화 수증기압 es이다. 상대 습도는 e/es이며, 기압이 같을 때 공기를 식혀 e = es가 되는 온도가 이슬점이다.
  3. 설명물과 수증기가 평형을 이루는 곡선의 기울기는 클라우지우스–클라페이롱 식 des/dT = Les/(RvT²)로 정해진다(Rv = 461.5 J/(kg·K)). L을 일정하다고 보고 적분하면 es = e0·exp[(L/Rv)(1/T0 − 1/T)]이고, 20 °C 근처에서 1 K 오를 때마다 약 6 %씩 늘어난다. 그래서 곡선은 아래로 볼록한다. 포화에 이르는 길은 셋이다. 기온을 낮추거나(냉각), 수증기를 더하거나(증발), 기온과 수증기가 다른 두 공기를 섞는 것이다.
  4. 연결안개는 지표에 닿은 공기가 포화된 것이다. 밤에 지표가 복사로 식으면 복사 안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찬 바다나 땅 위로 옮겨 가 식으면 이류 안개, 찬 공기 아래 따뜻한 물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섞이면 증기 안개(김 안개), 전선에서 떨어지는 따뜻한 빗방울이 증발하면 전선 안개가 된다. 산비탈을 오르며 식으면 활승 안개이다. 구름은 대부분 공기가 상승하며 단열 팽창으로 식어 생긴다. 이때 혼합비는 보존되지만 기압이 낮아져 e도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이슬점보다 조금 더 식어야 포화되고 그 높이가 상승 응결 고도이다. 0 °C 아래에서도 물방울은 쉽게 얼지 않고 과냉각 상태로 남는다. 얼음의 포화 수증기압은 물보다 낮아서, 물에는 포화인 공기가 얼음에는 과포화이다. 그 차이가 −12 °C 근처에서 가장 커서, 이곳에서 빙정이 물방울의 수증기를 빼앗아 빠르게 자란다(베르게론 과정).
  5. 적용‘지표 냉각’에서 진행을 끝까지 밀어 포화되는 기온을 이슬점과 비교해 보자. ‘두 공기의 혼합’에서 A를 15 °C, 이슬점 13 °C로, B를 −10 °C로 두면, 두 공기는 모두 포화되지 않았거나 겨우 포화인데 섞는 도중에 상대 습도가 100 %를 넘는 구간이 생기는가? ‘단열 상승’에서 기온과 이슬점의 차이를 바꿔 가며 포화 높이를 읽고, 125 m × (T − Td)와 비교해 보자.
  6. 판단“찬 공기는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작다”는 비유는 정확하지 않다. 포화 수증기압은 공기가 아니라 물의 성질이며, 공기가 없어도 같은 값이다. 또 상대 습도가 100 %라고 바로 물방울이 생기지는 않는다. 순수한 작은 물방울은 표면 곡률 때문에 수백 %의 과포화가 필요하고, 실제 대기에서는 응결핵(에어로졸) 덕분에 1 % 안팎의 과포화에서 구름이 생긴다. 마그누스 식은 −30~35 °C에서 관측값과 0.3 % 안쪽으로 맞다. L을 일정하게 둔 적분식은 실제로 L이 기온이 오를수록 조금 작아지는 것을 무시했기 때문에 30 °C에서 약 3 % 크게 나온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기온 −15 °C인 구름 속에 과냉각 물방울과 작은 빙정이 섞여 있고, 공기는 물에 대해 정확히 포화(상대 습도 100 %)이다. 이 구름에서 일어날 일로 옳은 것은?

탐구 4

구름 물방울이 빗방울로 자라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쾰러 곡선 · 응결핵의 활성화 · 확산 성장과 충돌 병합

임계 반지름 · 임계 과포화도
—
확산만으로 1 mm까지
—
충돌 병합을 더하면 1 mm까지
—

10 °C 기준. 평형 과포화도 S − 1 = a/r − b/r³, a = 2σ/(ρwRvT) ≈ 1.1×10⁻⁹ m, b는 NaCl(반트호프 인자 2)의 질량으로 계산했다. 확산 성장은 r dr/dt = G(S − 1), G = 1.0×10⁻¹⁰ m²/s(기압 약 800 hPa의 대표값)로 둔다. 충돌 병합은 떨어지는 큰 물방울이 작은 물방울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다고 보고, 충돌 효율을 반지름 10 μm 미만에서 0, 30 μm 이상에서 0.8로 둔 모식이다. 낙하 속도는 스토크스 법칙(40 μm 미만), 선형 구간, 제곱근 구간을 이은 근사식이다.

  1. 질문구름 물방울의 반지름은 10 μm 안팎이고 빗방울은 1 mm쯤이다. 반지름이 100배이면 부피는 100만 배이다. 적운이 생기고 한 시간도 안 되어 소나기가 내리는데, 물방울은 그렇게 빨리 자랄 수 있을까?
  2. 복원평평한 물 위에서는 상대 습도 100 %에서 증발과 응결이 균형을 이룬다. 공기가 상승하며 식으면 과포화가 되고, 남는 수증기가 응결한다.
  3. 설명작은 물방울은 표면이 휘어 있어서 분자가 빠져나가기 쉽다. 그래서 평형 수증기압이 평면보다 높고, 그 비는 exp(a/r) ≈ 1 + a/r이다(곡률 효과). 반지름 0.01 μm의 순수한 물방울은 약 12 %의 과포화가 있어야 평형이므로, 대기에서 순수한 물방울이 저절로 생기기는 어렵다. 바닷소금 같은 용해성 입자가 녹아 있으면 물 분자의 비율이 줄어 평형 수증기압이 낮아진다(용질 효과, −b/r³). 두 효과를 합친 쾰러 곡선은 임계 반지름 r* = √(3b/a)에서 최댓값 S* − 1 = √(4a³/27b)를 가진다. 주변 과포화도가 S*보다 작으면 물방울은 곡선의 왼쪽 가지에 머무는 연무 입자이고, 크면 고개를 넘어 계속 자라는 구름 물방울이 된다(활성화).
  4. 연결활성화된 물방울은 수증기가 확산해 와서 자란다. r dr/dt가 일정하므로 r² ∝ t이고, 클수록 느리게 자란다. 그래서 확산만으로는 몇 분 만에 10 μm까지 자라지만 1 mm까지는 며칠이 걸린다. 실제로는 크기가 조금 다른 물방울이 서로 다른 속도로 떨어지며 부딪혀 합쳐진다(병합 과정). 큰 물방울일수록 빨리 떨어지고 더 많이 쓸어 담기 때문에, 반지름 30 μm를 넘으면 성장이 급격히 빨라진다. 0 °C보다 차가운 구름에서는 빙정이 과냉각 물방울의 수증기를 빼앗아 자라는 빙정 과정이 같은 일을 한다.
  5. 적용응결핵 반지름을 0.01 μm에서 0.3 μm로 키우며 임계 과포화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자. 과포화도 0.3 %에서 활성화되는 가장 작은 응결핵은 대략 얼마인가? 아래 그래프에서 확산만으로 20 μm에 이르는 시간과, 충돌 병합이 더해졌을 때 1 mm에 이르는 시간을 읽자. 구름 물 함량을 0.3 g/m³로 줄이면 비가 내리기까지의 시간은 어떻게 되는가?
  6. 판단이 그림은 물방울 하나가 언제나 같은 과포화도와 물 함량 속에 있다고 본 모형이다. 실제 구름에서는 많은 물방울이 수증기를 나눠 가져 과포화도가 0.1~1 %에서 스스로 조절되고, 난류와 큰 응결핵(거대 해염 입자)이 처음 몇 개의 큰 물방울을 만들어 병합을 시작시킨다. 연속 성장식은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고, 실제 빗방울은 확률적인 충돌로 생긴다. 반지름이 약 3 mm를 넘는 빗방울은 떨어지며 부서지므로 빗방울은 한없이 커지지 않는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오염된 도시 공기에서는 같은 구름 물 함량이 훨씬 많은 수의 응결핵에 나뉘어 응결한다. 이 구름에 대한 예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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