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거울·렌즈와 광학 기기

렌즈 한 장은 돋보기에 불과하지만, 두 장을 알맞은 간격에 놓으면 세포 속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이 되고 목성의 위성을 보는 망원경이 됩니다. 한 렌즈가 만든 상이 다음 렌즈의 물체가 된다는 단순한 규칙에서 광학 기기의 설계가 시작됩니다.

본문

거울·렌즈와 광학 기기

본문

돋보기 한 장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열 배 넘게 키워 보기 어렵다. 그런데 학교 실험실의 현미경은 렌즈 두 묶음만으로 양파 껍질의 세포를 400배로 보여 준다. 대물렌즈에는 '40×', 접안렌즈에는 '10×'라고 적혀 있다. 두 렌즈는 각각 무슨 일을 하며, 왜 두 숫자를 곱하면 전체 배율이 될까? 그리고 망원경은 같은 두 렌즈로 어떻게 먼 별을 크게 보여 줄까?

그림 1. 경통 길이 160 mm, 명시 거리 250 mm인 현미경의 배율. 대물렌즈가 만든 확대된 실상을 접안렌즈가 돋보기처럼 다시 키우므로, 전체 배율은 두 배율의 곱이다.
먼저 알아야 할 것빛의 반사와 굴절, 렌즈 방정식, 실상과 허상(물리학).

3.1.1렌즈 방정식과 배율

초점 거리 \(f\)인 볼록 렌즈 앞 \(a\)에 물체를 두면, 렌즈 뒤 \(b\)에 상이 생기며 \(\dfrac{1}{a} + \dfrac{1}{b} = \dfrac{1}{f}\)이다. 상의 크기는 물체의 \(b/a\)배이다. 물체를 초점 바로 바깥에 두면 \(a\)가 \(f\)에 가까워져 \(b\)가 아주 커지므로, 렌즈 뒤 멀리에 크게 확대된 거꾸로 선 실상이 생긴다. 물체를 초점 안쪽에 두면 상은 같은 쪽에 바로 선 허상으로 생긴다. 돋보기는 이 허상을 본다. 눈이 편히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 약 250 mm에 견주어, 돋보기로 본 상은 대략 \(250/f\)배로 커 보인다.

정리 3.1.1 현미경의 배율

대물렌즈(초점 거리 \(f_o\))가 물체를 경통 길이 \(L\) 근처에 \(L/f_o\)배로 키운 실상을 만들고, 접안렌즈(초점 거리 \(f_e\))가 그 실상을 \(250\ \text{mm}/f_e\)배로 다시 키운다. 따라서 전체 배율은 \[M \approx \frac{L}{f_o} \times \frac{250\ \text{mm}}{f_e}\]이다. 한 렌즈가 만든 상이 다음 렌즈의 물체가 된다.

그림 1에서 두 초점 거리를 바꾸어 보자. 초점 거리 4 mm인 대물렌즈는 \(160 \div 4 = 40\)배, 25 mm인 접안렌즈는 \(250 \div 25 = 10\)배여서 전체 400배이다. 대물렌즈의 초점 거리를 2 mm로 줄이면 배율이 두 배인 800배가 된다. 그래서 고배율 대물렌즈는 초점 거리가 짧아, 관찰할 때 렌즈 끝이 시료에 거의 닿을 만큼 가깝다.1

3.1.2망원경

망원경은 아주 먼 물체를 본다. 먼 물체에서 온 빛은 거의 나란하므로, 대물렌즈는 그 상을 자신의 초점면에 만든다. 이 상은 실제 물체보다 훨씬 작지만, 눈 가까이 가져온 셈이 된다. 접안렌즈는 이 상을 돋보기처럼 키운다. 그래서 망원경의 배율은 물체가 눈에 보이는 각도를 몇 배로 키우느냐로 정하며, 대물렌즈와 접안렌즈 초점 거리의 비 \(f_o/f_e\)이다. 현미경과 달리 망원경은 대물렌즈의 초점 거리가 길수록 배율이 크다. 그리고 대물렌즈가 클수록 빛을 많이 모아 어두운 별도 보인다.

기기대물렌즈배율보는 대상 돋보기없음250 mm / f손 위의 물체 현미경초점 거리 짧음(L/fₒ)(250 mm/fₑ)가까운 작은 것 망원경초점 거리 김fₒ / fₑ먼 큰 것
그림 2. 현미경과 망원경은 같은 두 렌즈 구조를 쓰지만 대물렌즈의 초점 거리가 정반대이다.

3.1.3예제 풀이

예제 3.1.2

초점 거리 4.0 mm인 대물렌즈에서 물체를 얼마나 떨어뜨려야 렌즈 뒤 164 mm에 실상이 생기는가? 그 실상의 배율과, 초점 거리 25 mm인 접안렌즈로 본 전체 배율을 구하여라.

렌즈 방정식에서 \(\dfrac{1}{a} = \dfrac{1}{4.0} - \dfrac{1}{164} = \dfrac{41 - 1}{164} = \dfrac{40}{164}\)이므로 \(a = 4.1\) mm이다. 물체는 초점에서 0.1 mm 바깥에 있다. 실상의 배율은 \(b/a = 164 \div 4.1 = 40\)배이다.

접안렌즈는 이 실상을 \(250 \div 25 = 10\)배로 키우므로 전체 배율은 400배이다. 물체가 초점에서 0.1 mm만 움직여도 상의 위치가 크게 바뀌므로, 고배율에서는 미동 나사로 시료를 아주 조금씩 움직여 초점을 맞춘다. 즉 배율이 높을수록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다. 그래서 두꺼운 시료의 여러 깊이를 보려면 미동 나사를 돌려 가며 층마다 살펴야 한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렌즈 두 장을 겹쳐 상이 어떻게 커지는지 확인하고, 스크린에 잡히지 않는 허상의 위치를 재어 보자.

  1. 배율을 아무리 높여도 일정한 크기보다 작은 것은 갈라 보이지 않는다. 빛의 회절 때문이며, 가시광선을 쓰는 광학 현미경은 약 0.2 μm가 한계이다. 그래서 1500배 넘는 배율은 흐린 상을 더 크게 보여 줄 뿐이다.
마무리

한 렌즈가 만든 상은 다음 렌즈의 물체가 되므로, 렌즈를 여러 장 이으면 배율이 곱해진다. 현미경은 초점 거리가 짧은 대물렌즈로 크게 확대된 실상을 만들고 접안렌즈로 그것을 다시 키우며, 망원경은 초점 거리가 긴 대물렌즈로 먼 물체의 상을 눈앞에 가져온다. 그래서 처음 질문의 두 렌즈는 대물렌즈가 40배, 접안렌즈가 10배를 맡아 세포를 400배로 보여 준다.

탐구 1

렌즈를 반쯤 가리면 상도 반만 생길까?

상의 작도 · 렌즈 방정식
상 거리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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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율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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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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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들어온 빛 중심을 지나는 빛 초점 F를 지나 들어온 빛

  1. 질문볼록 렌즈로 스크린에 상을 맺은 뒤, 렌즈의 아래 절반을 검은 종이로 가린다. 스크린의 상도 절반이 사라질까?
  2. 복원작도할 때 쓰는 세 광선이 있다. 축에 나란히 들어온 빛은 초점 F′를 지나고, 렌즈 중심을 지나는 빛은 곧게 가고, 초점 F를 지나 들어온 빛은 축에 나란히 나간다.
  3. 설명그런데 물체의 한 점에서 나온 빛은 렌즈 전체로 퍼져 들어갔다가 상의 한 점에 다시 모인다. 세 광선은 그 수많은 빛 가운데 그리기 쉬운 셋일 뿐이다. 그래서 세 선이 만나는 곳을 찾으면 나머지 빛도 모두 그곳을 지난다.
  4. 연결얇은 렌즈에서 1/a + 1/b = 1/f이고, 배율은 m = −b/a이다(허상은 b < 0, 오목 렌즈는 f < 0). a > 2f이면 작은 실상(카메라, 눈), f < a < 2f이면 큰 실상(빔 프로젝터), a < f이면 바로 선 큰 허상(돋보기)이 생긴다.
  5. 적용물체를 끌어 F 안쪽으로 옮기면 나간 빛이 서로 멀어지는데, 그때 상이 어디에 생기는지 보자. 그다음 ‘렌즈 아래 절반 가리기’를 켜고 상을 보자.
  6. 판단렌즈를 가려도 상은 온전히 생기고 어두워질 뿐이다. 상의 모든 점에 위쪽 절반을 지난 빛이 여전히 모이기 때문이다. 즉 작도용 세 광선 가운데 일부가 막힌다고 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그림은 두께를 무시한 얇은 렌즈 근사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초점 거리 5 cm인 카메라 렌즈로 먼 산을 찍다가, 렌즈 앞 50 cm에 있는 꽃을 찍으려 한다. 렌즈와 센서 사이 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탐구 2

스크린에 잡히지 않는 상의 위치는 어떻게 잴까?

실험 · 구면 거울 · 실상과 허상 · 시차법
거울
찾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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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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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로 구한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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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0이면 거울 앞에 스크린을, b < 0이면 거울 뒤쪽에 시차 핀을 세운다(부호 약속: 실상 +, 허상 −). 물체 높이는 2.0 cm, 광학대 눈금은 0.5 cm이다. 두 거울의 초점 거리는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

  1. 탐구 문제오목 거울은 스크린에 상을 맺기도 하고 맺지 않기도 한다. 볼록 거울의 상은 늘 거울 '속'에 보인다. 스크린에 잡히는 상과 잡히지 않는 상을 모두 재서 초점 거리를 구할 수 있을까?
  2. 복원구면 거울에 축과 나란히 들어온 빛은 반사 뒤 초점 F를 지나거나(오목), F에서 나온 것처럼 퍼진다(볼록). 축 가까운 빛이면 반지름 R과 초점 거리 사이에 f = R/2가 성립한다. 반사광이 실제로 모이면 실상, 반사광의 연장선만 모이면 허상이다.
  3. 설계물체 거리 a를 바꾸고 상 거리 b를 잰다. 실상은 스크린을 움직여 가장 선명한 곳을 찾는다. 허상은 거울 뒤에 핀을 세우고 눈을 좌우로 움직여, 거울 속 상과 거울 위로 보이는 핀이 함께 움직이는(시차가 없는) 위치를 찾는다. 이것이 시차법이다.
  4. 분석거울 방정식 1/a + 1/b = 1/f는 부호를 약속하면 실상·허상, 오목·볼록 모두에 쓸 수 있다(실상 b > 0, 허상 b < 0, 볼록 거울 f < 0). 1/a–1/b 그래프는 기울기 −1인 직선이고 세로 절편이 1/f이다. 배율은 m = −b/a로, 음수면 거꾸로 선 상이다.
  5. 측정오목 거울에서 a를 20~60 cm로 바꾸며 실상을 다섯 번 이상 찾자. 그다음 a를 초점보다 가깝게 두면 스크린이 소용없어진다. b를 음수로 옮겨 허상을 찾아 기록해 보자. 볼록 거울로 바꿔서도 같은 그래프를 그려, 절편이 음수가 되는지 확인해 보자.
  6. 오차·안전스크린을 거울 앞에 두면 물체에서 오는 빛을 가리므로, 실제로는 거울을 조금 기울이거나 스크린을 축에서 살짝 비켜 둔다. 이 때문에 거울 방정식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다. 시차법은 눈을 충분히 좌우로 움직여야 정확하고, 거울 가장자리를 지나는 빛은 수차로 상이 흐려진다. 오목 거울로 햇빛이나 광원 빛을 모으면 화상·화재 위험이 있고, 거울 가장자리에 손을 베지 않게 조심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초점 거리 10 cm인 오목 거울 앞 5 cm에 물체를 두었다. 상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생길까?

탐구 3

렌즈 두 장을 겹치면 왜 상이 수백 배로 커질까?

광학 기기 · 렌즈 두 장의 결합과 각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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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렌즈 근사(1/a + 1/b = 1/f)로 광선을 추적했다. 세로 방향은 가로보다 크게 늘려 그렸다(모식). 현미경 대물렌즈 f = 1.6 cm, 카메라 렌즈 f = 50 mm로 두었고, 망원경에는 시야각 1°만큼 기울어 들어오는 별빛을 보냈다. 각배율은 맨눈으로 볼 때(현미경은 명시 거리 25 cm에 놓고, 망원경은 그 자리에서)의 시각과 비교한 값이다.

  1. 질문돋보기 하나로는 열 배 남짓밖에 키우지 못한다. 그런데 렌즈 두 장을 경통 양 끝에 넣은 현미경은 세포를 수백 배로 보여 주고, 망원경은 달의 산맥을 보여 준다. 렌즈 한 장과 두 장은 무엇이 다를까?
  2. 복원얇은 렌즈에서 물체 거리 a, 상 거리 b, 초점 거리 f 사이에는 1/a + 1/b = 1/f가 성립하고, 배율은 m = −b/a이다(b < 0이면 렌즈 앞쪽의 허상).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도 같은 식을 따르며, 거울에서는 f = R/2이다.
  3. 설명렌즈가 둘이면 첫 렌즈가 만든 상이 둘째 렌즈의 물체가 된다. 현미경의 대물렌즈는 초점 바로 바깥의 물체로 크게 확대된 실상(중간상)을 경통 안에 만들고, 접안렌즈는 이 중간상을 돋보기처럼 본다. 두 배율이 곱해지므로 전체 각배율은 대략 M ≈ (L/f1) × (25 cm/f2)이다. 망원경은 무한히 먼 물체의 상을 대물렌즈 초점면에 만들고, 두 렌즈 간격을 f1 + f2로 맞추면 평행광이 다시 평행광으로 나가며 각도만 M = f1/f2배 커진다.
  4. 연결망원경은 상을 크게 만드는 기기가 아니라 시각(보이는 각)을 키우는 기기이다. 달의 중간상은 실제 달보다 훨씬 작지만, 눈 가까이 있어서 크게 보인다. 카메라는 렌즈 하나로 센서에 실상을 맺고, 렌즈를 앞뒤로 움직여 b를 맞춘다. 조리개를 조이면(f-수 N = f/D가 커지면) 초점이 어긋난 점이 만드는 흐림 원이 작아져 선명하게 보이는 거리 범위가 넓어진다.
  5. 적용현미경에서 물체 거리 a를 바꿔 최종 허상이 눈앞 25 cm보다 먼 곳에 생기도록 초점을 맞추자. 접안렌즈의 f2를 절반으로 줄이면 각배율은 어떻게 되는가? 망원경에서 렌즈 간격을 f1 + f2에서 벗어나게 하면 나가는 빛은 어떻게 되는가? 카메라에서 물체가 1 m에 있을 때 초점을 맞추고, f-수를 2에서 11로 바꾸며 선명한 거리 범위를 비교해 보자.
  6. 판단배율 식은 얇은 렌즈와 근축 광선을 가정한 것이다. 실제 대물렌즈는 여러 장을 붙여 수차를 줄이며, 배율을 아무리 키워도 회절 때문에 분해능의 한계(현미경은 약 0.2 μm)를 넘을 수 없다. 이 한계를 넘는 확대는 흐린 상을 크게 만들 뿐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초점 거리 100 cm인 대물렌즈와 2.5 cm인 접안렌즈로 케플러 망원경을 만들었다. 접안렌즈를 초점 거리 1.0 cm짜리로 바꾸고 다시 초점을 맞췄을 때 옳은 것은?

탐구 4

렌즈는 왜 빛을 정확히 한 점에 모으지 못할까?

광학 기기와 수차 · 구면 수차와 색수차
초점이 흩어진 길이 (광축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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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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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법칙과 반사 법칙으로 광선 하나하나를 실제로 계산했다. 렌즈는 굴절률 1.52(빨강 1.513, 파랑 1.528)의 양볼록 렌즈이며, 수차가 잘 보이도록 렌즈를 두껍고 크게 그렸다.

  1. 질문값싼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한 점이 아니라 약간 퍼진 원이 생기고, 가장자리에 무지갯빛 테두리가 보이기도 한다. 교과서의 렌즈 그림에서는 모든 광선이 초점 한 곳에 모이는데, 실제로는 왜 다를까?
  2. 복원볼록 렌즈는 굴절로 평행 광선을 초점에 모으고, 렌즈 공식 1/a + 1/b = 1/f로 상의 위치를 구한다(물리학). 그런데 이 공식은 광축 가까이를 지나는 광선에서만 성립하는 근사이다.
  3. 설명표면이 구면인 렌즈에서는 가장자리를 지나는 광선이 가운데를 지나는 광선보다 더 많이 꺾여 렌즈에 더 가까운 곳에 모이고, 그래서 상이 흐려지는데 이를 구면 수차라 한다. 또 유리의 굴절률은 파장마다 조금씩 달라(파란빛이 더 큼) 파란빛은 더 가까이, 빨간빛은 더 멀리 모이는데, 이를 색수차라 한다. 오목 거울도 구면이면 구면 수차가 있지만, 반사는 파장과 관계없으므로 색수차는 없다.
  4. 연결광학 기기는 수차를 줄이는 여러 방법을 쓴다. 조리개를 조여 가장자리 광선을 막으면 구면 수차가 줄지만 빛이 덜 들어오므로, 굴절률과 분산이 다른 볼록 렌즈와 오목 렌즈를 붙인 색지움 렌즈, 표면을 구면이 아닌 곡면으로 깎은 비구면 렌즈(스마트폰 카메라), 포물면 거울을 쓰는 반사 망원경(허블, 제임스 웹)을 만든다. 굴절 망원경과 현미경은 대물렌즈와 접안렌즈 두 개로 상을 크게 만드는데, 렌즈가 많을수록 수차 보정이 중요해진다.
  5. 적용조리개를 줄였다 늘리며 초점이 흩어진 길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자. 그리고 세 번째 그림에서 포물면 거울이 왜 모든 평행 광선을 한 점에 모을 수 있는지, 큰 천체 망원경이 대부분 렌즈가 아닌 거울을 쓰는 까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6. 판단‘수차는 렌즈를 잘못 만들어서 생긴다’는 생각은 오해이다. 완벽하게 가공한 구면 렌즈에도 구면 수차는 생기며, 이는 구면의 기하학과 굴절 법칙이 만든 필연적인 결과이다. 또 포물면 거울도 광축과 나란한 빛에만 완벽하고, 비스듬히 들어오는 빛에는 다른 수차(코마)가 생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망원경에서 색수차를 완전히 없애고 싶다면 어떤 선택이 가장 알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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