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별까지의 거리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 가장 가까운 별은 아닙니다. 별의 진짜 밝기를 알려면 먼저 거리를 알아야 하고, 거리는 한 가지 자로 다 잴 수 없습니다. 시차에서 시작해 스펙트럼, 성단, 변광성으로 이어지는 거리 사다리를 오르며, 칸마다 오차가 어떻게 쌓이는지 따져 봅니다.

본문

별까지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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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위성은 10억 개가 넘는 별의 위치를 0.02밀리초(100만분의 6도)에 가까운 정밀도로 쟀다. 이 각도는 지구에서 달 위에 놓인 동전의 두께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렇게 정밀한 위성으로도 가까운 별의 거리는 0.1%까지 맞히지만, 은하 중심 근처의 별은 거리 오차가 수십 %에 이른다. 측정 정밀도는 같은데 왜 별마다 거리의 정확도가 다를까? 그리고 더 먼 천체의 거리는 어떻게 잴까?

그림 1. 시차 측정 오차가 ±0.02밀리초로 같을 때, 연주 시차의 크기에 따른 거리의 상대 오차. 시차가 작은 먼 별일수록 같은 오차가 거리에 크게 번진다.
먼저 알아야 할 것연주 시차와 별의 거리, 별의 밝기와 등급(지구과학), 회합 주기와 궤도 크기(행성의 겉보기 운동과 회합 주기).

3.3.1연주 시차와 오차의 번짐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돌면 가까운 별은 먼 배경 별에 대해 1년에 한 번 작은 타원을 그리며 움직여 보인다. 그 각의 절반이 연주 시차 \(p\)이다. 시차가 1초인 별까지의 거리를 1 pc(파섹, 약 3.26광년)으로 정하면 거리는 \(d = 1/p\)이다. 그런데 거리는 시차의 역수라서, 시차가 작을수록 시차의 작은 오차가 거리를 크게 바꾼다. 시차가 1밀리초인 별에서 0.02밀리초의 오차는 2%이지만, 시차가 0.1밀리초인 별에서는 같은 오차가 20%가 된다.

정리 3.3.1 거리의 상대 오차

연주 시차 \(p\)(초)로 구한 거리는 \(d = 1/p\) pc이고, 시차의 오차가 \(\sigma_p\)이면 거리의 상대 오차는 \[\frac{\sigma_d}{d} \approx \frac{\sigma_p}{p}\]이다. 시차 측정의 정밀도가 같으면 거리의 상대 오차는 거리에 비례하여 커진다.

그림 1에서 시차를 바꾸어 보자. 시차 100밀리초(10 pc)인 가까운 별의 거리 오차는 0.02%로 사실상 정확하다. 시차 1밀리초(1 kpc)이면 2%, 시차 0.1밀리초(10 kpc)이면 20%이다. 은하 중심은 약 8 kpc 떨어져 있어, 그 근처의 별은 시차만으로 거리를 정확히 잴 수 없다. 그래서 시차는 거리 사다리의 첫 칸으로, 가까운 별들의 정확한 거리를 주고 더 먼 거리는 다른 방법이 이어받는다.1

3.3.2거리 사다리

시차로 거리를 아는 가까운 별들에서 별의 스펙트럼형과 절대 등급의 관계를 정하면, 먼 별도 스펙트럼으로 절대 등급을 알아 겉보기 등급과 견주어 거리를 구할 수 있다. 이것이 분광 시차이다. 성단은 많은 별의 H–R도를 표준 주계열에 맞추어 거리를 정한다. 세페이드 변광성은 변광 주기가 길수록 밝다는 주기–광도 관계가 있어, 다른 은하까지의 거리를 잰다. 더 먼 곳은 Ia형 초신성의 밝기로 잰다. 각 칸은 바로 아래 칸으로 눈금을 맞추므로, 아래 칸의 오차가 위 칸에 그대로 쌓인다. 그래서 첫 칸인 시차를 정밀하게 재는 일이 우주 전체의 거리 척도를 정밀하게 만든다.

방법재는 거리 (대략)눈금을 맞추는 칸 연주 시차수 kpc까지기하학 (지구 궤도) 세페이드 변광성약 40 Mpc까지시차로 거리를 아는 세페이드 Ia형 초신성수천 Mpc까지세페이드가 있는 은하의 초신성
그림 2. 먼 거리를 재는 방법은 가까운 거리에서 아래 칸으로 눈금을 맞추어 이어진다.

3.3.3예제 풀이

예제 3.3.2

가이아가 어떤 별의 시차를 \(0.200 \pm 0.020\)밀리초로 쟀다. 이 별까지의 거리와 그 오차를 구하여라. 이 별의 겉보기 등급이 15.0등급이라면, 절대 등급과 그 오차는 대략 얼마인가? 거리 지수는 \(m - M = 5\log d - 5\)(\(d\)는 pc)이다.

거리는 \(1 \div 0.000200 = 5000\) pc, 곧 5 kpc이다. 상대 오차는 \(0.020 \div 0.200 = 10\)%이므로 거리는 \(5000 \pm 500\) pc이다.

거리 지수는 \(5\log 5000 - 5 \approx 5 \times 3.70 - 5 = 13.5\)이므로 절대 등급은 \(15.0 - 13.5 = 1.5\)등급이다. 거리의 상대 오차 10%는 등급으로 \(\dfrac{5}{\ln 10} \times 0.10 \approx 0.22\)등급의 오차가 된다. 즉 거리의 10% 오차는 별의 진짜 밝기를 약 20% 틀리게 한다. 그래서 별의 광도, 질량, 나이를 정하는 모든 계산은 거리의 정확도에 기대며, 천문학자들은 시차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인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시차에서 시작해 스펙트럼, 성단, 변광성으로 이어지는 거리 사다리를 오르며, 칸마다 오차가 어떻게 쌓이는지 따져 보자.

  1. 별의 연주 시차는 1838년 베셀이 백조자리 61번 별에서 처음 쟀다. 그 값은 약 0.3초로, 그때까지 아무도 별이 그렇게 멀리 있다고 상상하지 못했다.
마무리

별까지의 거리는 연주 시차의 역수이므로, 시차의 측정 오차가 같아도 시차가 작은 먼 별일수록 거리의 상대 오차가 거리에 비례해 커진다. 그래서 시차는 가까운 별에서 정확한 첫 칸이 되고, 분광 시차, 성단, 세페이드, Ia형 초신성이 차례로 더 먼 거리를 이으며 아래 칸의 오차가 위로 쌓인다. 처음 질문의 먼 별은 시차 자체가 작아, 같은 정밀도의 오차가 거리에 크게 번진다.

탐구 1

별까지의 거리는 어떤 사다리를 타고 잴까?

연주 시차 · 거리 지수 · 우주 거리 사다리
거리 d = 1/p
—
절대 등급 M = m + 5 − 5 log d
—
거리 오차 (시차 측정 오차 때문에)
—

1 pc(파섹)는 약 3.26 광년, 약 3.09 × 10¹³ km이고, 1 mas = 0.001″이다. 오차는 시차 측정 오차만 생각한 값이며, 성간 소광은 무시했다(성간 소광).

  1. 질문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는 약 4.2광년, 안드로메다은하까지는 약 250만 광년이다. 한 가지 자로 이렇게 차이 나는 거리를 모두 잴 수 있을까?
  2. 복원팔을 뻗어 엄지를 보고 두 눈을 번갈아 감으면 엄지가 배경에 대해 움직이는데(시차), 가까운 물체일수록 많이 움직인다. 그리고 별의 밝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3. 설명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동안 가까운 별은 먼 별을 배경으로 조금씩 위치가 바뀌는데, 그 각의 절반이 연주 시차 p이다. 연주 시차가 1″인 별까지의 거리를 1 파섹(pc)이라 하면 d(pc) = 1/p(″)이다. 거리를 알면 겉보기 등급 m을 10 pc에서 본 밝기인 절대 등급 M으로 바꿀 수 있고(m − M = 5 log d − 5, 거리 지수), 반대로 M을 아는 별은 m만 재면 거리를 구할 수 있다.
  4. 연결시차는 멀수록 작아져 측정 오차에 묻히므로, 먼 곳은 광도를 아는 천체(표준 촛불)로 잰다. 가까운 곳에서 시차로 절대 등급을 맞춘 뒤 주계열성, 세페이드 변광성, Ia형 초신성, 허블 법칙으로 차례로 이어 가는 것을 우주 거리 사다리라 한다. 그래서 아래 칸의 오차는 위 칸으로 그대로 전해진다.
  5. 적용시차를 0.1″에서 0.001″로 줄이며 거리와 오차를 보자. 히파르코스와 가이아로 10 % 오차 안에서 잴 수 있는 거리는 각각 얼마일까? 겉보기 등급이 같은 두 별 중 시차가 작은 별의 절대 등급은 어떻게 될까?
  6. 판단거리를 잰다는 것은 늘 오차와 함께 말해야 한다. 시차가 측정 오차와 비슷할 만큼 작으면 1/p로 계산한 거리는 크게 틀릴 수 있고, 음수 시차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자료를 통계적으로 신중하게 다룬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연주 시차가 0.01″이고 겉보기 등급이 3인 별의 절대 등급은?

탐구 2

먼 별까지는 왜 시차 대신 스펙트럼으로 거리를 잴까?

별까지의 거리 · 연주 시차와 분광 시차 · 오차의 전파
관측 겉보기 등급 V
—
연주 시차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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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광 시차로 구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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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한 방법
—

시차 측정 오차 σp는 대표값이다. 지상 사진 관측 약 10 mas, 히파르코스(1997) 약 1 mas, 가이아 DR3 밝은 별 약 0.02 mas(G ≈ 20 등급에서는 약 0.5 mas). 관측하는 별은 실제로 K0 V 주계열성(MV ≈ +5.9)이다. K0 III(≈ +0.7), K0 Ib(≈ −4.5)의 절대 등급은 분광형–광도 계급 보정표의 어림값이다.

  1. 질문가이아 위성은 10억 개가 넘는 별의 시차를 쟀다. 그런데 천문학자들은 지금도 별의 스펙트럼으로 거리를 어림한다. 시차가 있는데 왜 다른 방법이 필요할까? 어떤 거리에서 어떤 방법을 믿어야 할까?
  2. 복원연주 시차가 p(″)이면 거리는 d(pc) = 1/p이다. 겉보기 등급 m과 절대 등급 M 사이에는 m − M = 5 log d − 5(거리 지수)가 성립한다. H–R도에서 분광형이 같아도 주계열성, 거성, 초거성은 절대 등급이 크게 다르다.
  3. 설명시차의 측정 오차 σp는 거리와 상관없이 거의 일정하다. d = 1/p를 미분하면 σd/d = σp/p = σp·d이므로, 상대 오차는 거리에 비례해 커진다. 분광 시차는 스펙트럼에서 분광형과 광도 계급(흡수선의 폭과 세기 비로 판정)을 정해 H–R도에서 M을 읽고, 거리 지수로 d = 10(m−M+5)/5를 구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M의 불확실성 σM이 전해지면 σd/d = (ln 10/5)σM ≈ 0.46σM으로, 거리와 상관없이 일정하다. 이름에 ‘시차’가 붙었지만 각을 재지는 않는다.
  4. 연결두 직선이 만나는 거리보다 가까우면 시차가, 멀면 분광 시차가 더 정확하다. 성단은 별 수십 개를 한꺼번에 표준 주계열에 맞추므로(주계열 맞추기) 흩어짐이 줄고, 세페이드 변광성은 주기만 재면 M이 정해져 더 먼 은하까지 닿는다. 각 방법의 영점은 바로 아래 칸, 결국 시차로 맞추므로 아래 칸의 계통 오차는 위 칸으로 그대로 전해진다(우주 거리 사다리). 소광 A가 있으면 m − M = 5 log d − 5 + A이므로, 소광을 빼먹으면 거리를 10A/5배 크게 잡는다.
  5. 적용거리를 바꾸며 가이아 선과 분광 시차 선이 만나는 거리를 읽자. σM을 0.2로 줄이면 그 거리는 어떻게 되는가? 이번에는 이 K0 V 별을 거성으로 잘못 판정해 보자. 분광 시차로 구한 거리는 실제의 몇 배인가? 그 차이는 σM에서 오는 오차와 비교해 얼마나 큰가? 성간 소광을 넣고 d = 2 kpc에서 거리가 얼마나 틀리는지도 확인해 보자.
  6. 판단오차가 큰 시차로 계산한 1/p는 실제 거리의 좋은 어림값이 아니다. σp/p가 20 %를 넘으면 1/p는 한쪽으로 치우치고, 시차가 음수로 나오기도 하므로 통계적 방법으로 다뤄야 한다. 분광 시차의 오차 σd/d ≈ 0.46σM은 작은 오차일 때의 근사이고, 광도 계급을 잘못 판정하는 것 같은 큰 실수는 이 식으로 표현되지 않는 계통 오차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어두운 별이라 가이아 시차 오차가 0.1 mas이다. 이 별의 분광 시차는 σM = 0.3 등급이다. 분광 시차가 시차보다 더 정확해지기 시작하는 거리는 대략 얼마인가?

탐구 3

성단의 주계열을 표준 주계열에 겹치면 거리가 나올까?

실험 · 주계열 맞추기 · 거리 지수 · Gaia 실제 측광
성단
맞춤 구간 별 수
—
어긋남 (중앙값, 등급)
—
이 추정의 거리
—

점은 ESA Gaia DR3에서 시차·고유 운동으로 고른 실제 성단 별이다(크레디트: ESA/Gaia/DPAC, CC BY-NC 3.0 IGO; Gaia Collaboration, Vallenari 외 2023, A&A 674, A1). 실선은 태양 근처 왜성의 평균 주계열(Pecaut & Mamajek 2013, Mamajek 2022판)을 m − M만큼 내린 것이다. 초록 띠는 맞춤에 쓰는 구간이다(M67은 전향점 근처의 진화한 별을 빼려고 G 13.8보다 어두운 별만 쓴다). 소광은 E(BP−RP) ≈ 1.34 E(B−V), AG ≈ 2.74 E(B−V)로 바꿨다.

  1. 탐구 문제연주 시차는 수백 pc만 넘어가도 재기 어렵다. 별이 수백 개 모인 성단은 사진 한 장의 색과 밝기만으로 거리를 잴 수 있을까?
  2. 복원같은 성단의 별은 거리가 거의 같으므로, 겉보기 등급 m과 절대 등급 M의 차인 거리 지수 m − M = 5 log d − 5(d는 pc)도 모두 같다. 주계열성은 색(표면 온도)이 같으면 절대 등급도 거의 같다.
  3. 설계가로축은 색지수(BP−RP), 세로축은 겉보기 등급 G인 색–등급도를 그린다. 거리를 아는 가까운 별들로 만든 표준 주계열(색 → 절대 등급)을 세로로만 옮겨 성단 주계열에 겹친다. 옮긴 양이 m − M이다. 진화한 별(전향점 위쪽, 거성)과 쌍성은 겹침에서 빼야 하므로 맞춤 구간을 정해 둔다.
  4. 분석여러 m − M 값에서 '어긋남'(맞춤 구간 별들의 G와 표준선의 차이, 중앙값)을 기록하면 그래프가 0을 지나는 직선이 된다. 0이 되는 m − M이 가장 잘 맞는 값이고, d = 10(m−M+5)/5 pc이다.
  5. 측정플레이아데스에서 슬라이더를 움직여 어긋남이 +와 −인 겹침을 각각 두세 개 기록해 보자. 소광 보정을 켜고 다시 기록하면 거리가 어느 쪽으로 몇 % 달라지는가? M67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시차 거리 보기'로 Gaia 시차 거리와 비교해 보자.
  6. 오차·안전성간 티끌은 별을 어둡게(A) 하면서 동시에 붉게(색초과 E) 만들어, 성단 주계열 전체를 오른쪽 아래로 민다. 주계열은 비스듬히 누워 있어서 붉어진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므로, 주계열 맞추기에서 소광을 무시하면 오히려 거리가 작게 나온다(계통 오차). 플레이아데스에서 소광 보정을 켜고 끄며 확인해 보자. 표준 주계열은 태양 근처 별의 평균이라, 금속 함량이 다른 성단(특히 구상 성단)에 그대로 쓰면 0.2~0.5등급 어긋날 수 있다. 같은 색에서 0.75등급쯤 위에 줄지은 별은 밝기가 비슷한 두 별이 겹친 쌍성이다. 밤하늘 관측 자료를 직접 얻을 때는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므로 붉은 손전등을 쓰고, 망원경 주변의 전선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어떤 성단은 별의 절반쯤이 밝기가 비슷한 두 별로 된 쌍성이다. 쌍성을 빼지 않고 모든 별의 중앙값으로 표준 주계열을 겹치면, 구한 거리는 어떻게 될까?

탐구 4

깜빡이는 별의 주기를 재면 다른 은하까지의 거리가 나올까?

실험 · 세페이드 변광성 · 주기–광도 관계 · OGLE 실제 자료
대상
관측한 밤
0
평균 등급 ⟨V⟩
—
흩어짐 (접은 곡선)
—

주기–광도 관계는 HST 시차로 보정한 MV = −2.43(log P − 1) − 4.05(Benedict et al. 2007)를 쓴다. δ Cep의 주기(5.366일)와 밝기 범위(V 3.48~4.37)는 실제 값이고, 곡선 모양과 측정 잡음(±0.02등급)은 모식이다. 대마젤란은하 세페이드는 OGLE-III 목록의 실제 주기·평균 등급이다(Soszyński et al. 2008). 소광값은 대표값이다.

  1. 탐구 문제외부 은하는 너무 멀어 연주 시차도, 주계열 맞추기도 쓸 수 없다. 밝기가 규칙적으로 변하는 세페이드 변광성으로는 어디까지 거리를 잴 수 있을까?
  2. 복원세페이드 변광성은 부풀었다 줄었다 하며 밝기가 바뀌는 거성이다. 1912년 리비트는 소마젤란은하의 세페이드에서 주기가 길수록 평균 밝기가 밝다는 관계를 찾았다. 주기 P로 절대 등급 M을 알면, 겉보기 등급 m과 함께 m − M = 5 log d − 5에서 d를 구한다.
  3. 설계밤마다 같은 시각에 변광성과 비교성을 함께 찍어 V 등급을 잰다. 주기가 5일 남짓이면 하룻밤에 한 번 재도 되지만, 하루 간격으로만 재면 비슷한 주기가 여러 개 맞아 보이므로(가짜 주기) 관측 날이 고르지 않을수록 좋다. 측정 시각을 시험 주기로 나눈 나머지(위상)로 점을 다시 늘어놓아 곡선이 가장 매끈해지는 주기를 찾는다.
  4. 분석접은 곡선에서 평균 등급 ⟨V⟩를 읽고, MV = −2.43(log P − 1) − 4.05로 절대 등급을 구한다. d = 10(⟨V⟩ − MV − AV + 5)/5 pc이다. 대마젤란은하에서는 세페이드 여러 개의 거리를 평균하고, 주기–광도 도표의 기울기도 확인한다.
  5. 측정δ Cep를 15일 밤 이상 관측한 뒤, 시험 주기를 움직여 흩어짐이 가장 작은 값을 찾아 기록해 보자(시차로 잰 거리는 약 270 pc). 다음에는 대마젤란은하 세페이드를 20개 이상 측정하고, 소광 보정을 켜고 끄며 평균 거리를 비교해 보자(다른 방법으로 잰 값은 약 50 kpc).
  6. 오차·안전성간 티끌을 무시하면 별이 어두워 보여 거리가 커진다(계통 오차). 대마젤란은하에서 기울기가 −2.43보다 가파르게 나오는 까닭은 V 등급이 소광과 별의 온도 차에 민감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실제 연구는 적외선이나 소광을 상쇄하는 조합 등급을 쓴다. 1950년대 전에는 종족이 다른 두 종류의 세페이드를 하나로 보아 외부 은하 거리를 절반쯤으로 잡았다. 낮에 태양 쪽으로 망원경을 돌리지 말고, 밤 관측은 반드시 보호자·교사와 함께 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어떤 외부 은하에서 주기 30일, 평균 V = 25.0인 세페이드를 찾았다(소광 무시). MV = −2.43(log P − 1) − 4.05일 때 이 은하까지의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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