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전류의 자기장과 자체 유도

전류가 흐르는 도선 옆의 나침반이 돌아간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이제 모양이 제각각인 도선이 만드는 자기장을 직접 계산해 봅니다. 도선 조각 하나의 기여를 더하는 방법과 대칭을 이용해 한 줄로 끝내는 방법을 비교하고, 그 자기장이 다시 코일 자신에게 기전력을 만드는 자체 유도까지 이어 갑니다.

본문

전류의 자기장과 자체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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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와 저항만 있는 회로는 스위치를 켜자마자 전류가 최대로 흐른다. 그런데 도선을 수천 번 감은 코일을 넣으면 전류가 천천히 늘어난다. 반대로 코일에 흐르던 전류를 갑자기 끊으면 스위치에서 불꽃이 튄다. 자동차 엔진의 점화 플러그는 이 불꽃으로 연료에 불을 붙인다. 코일은 왜 전류의 변화를 싫어할까? 그리고 그 정도는 무엇이 정할까?

그림 1. 기전력 10 V, 저항 10 Ω인 회로에 코일을 넣고 스위치를 켠 뒤의 전류. 전류는 최종값 1 A에 지수 함수로 다가가며, 시간 상수(회색 세로선) L/R 동안 63%에 이른다.
먼저 알아야 할 것직선 전류와 원형 전류의 자기장, 패러데이 법칙과 렌츠 법칙(물리학), 지수 함수와 미분(수학), 축전기(축전기의 연결과 유전체).

2.3.1솔레노이드의 자기장과 자체 유도

단위 길이에 \(n\)번 감긴 긴 솔레노이드에 전류 \(I\)가 흐르면, 속의 자기장은 \(B = \mu_0 nI\)로 거의 고르다. 이 자기장이 코일 자신을 지나가므로, 전류가 변하면 코일을 지나는 자기 선속도 변한다. 그러면 패러데이 법칙에 따라 코일 자신에게 유도 기전력이 생기고, 렌츠 법칙에 따라 그 방향은 전류의 변화를 방해하는 쪽이다. 이를 자체 유도라 한다. 코일을 지나는 전체 선속은 전류에 비례하므로, 그 비례 상수를 자체 유도 계수 \(L\)이라 한다.

정리 2.3.1 자체 유도와 RL 회로

자체 유도 기전력은 \(\varepsilon = -L\dfrac{dI}{dt}\)이다. 기전력 \(E\), 저항 \(R\), 코일 \(L\)을 직렬로 잇고 스위치를 켜면 \(E - L\dfrac{dI}{dt} = IR\)이 되어 \[I(t) = \frac{E}{R}\left(1 - e^{-t/\tau}\right),\qquad \tau = \frac{L}{R}\]이다. 길이 \(l\), 단면적 \(A\), 감은 수 \(N\)인 솔레노이드는 \(L = \mu_0 N^2 A/l\)이다.

그림 1에서 \(L\)을 바꾸어 보자. 200 mH 코일이면 시간 상수가 \(0.2 \div 10 = 20\) ms이므로, 20 ms 뒤 전류는 0.63 A, 60 ms 뒤 0.95 A이다. 감은 수를 두 배로 늘리면 \(L\)은 \(N^2\)에 비례하여 네 배가 되고, 전류가 차오르는 시간도 네 배가 된다. 코일이 처음에 전류를 막는 것은 저항 때문이 아니라, 늘어나는 자기 선속에 맞서는 역기전력 때문이다.1

2.3.2코일에 저장되는 에너지

전류를 0에서 \(I\)까지 키우는 동안 전원은 역기전력을 거슬러 일을 한다. 그 일은 \(\int LI\,dI = \dfrac{1}{2}LI^2\)으로, 코일 속 자기장에 에너지로 저장된다. 축전기가 전기장에 \(\dfrac{1}{2}CV^2\)을 저장하는 것과 짝을 이룬다. 그래서 전류를 갑자기 끊으면 이 에너지가 빠져나갈 곳을 찾아, \(L\,dI/dt\)가 아주 커지며 수천 볼트의 전압이 생긴다. 점화 코일은 이 전압으로 점화 플러그에 불꽃을 일으키고, 전자 회로에서는 이 전압이 부품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코일 옆에 다이오드를 달아 전류가 돌아갈 길을 만들어 준다.

성질축전기 (RC)코일 (RL) 갑자기 바꿀 수 없는 것전압전류 시간 상수RCL/R 저장하는 에너지CV²/2 (전기장)LI²/2 (자기장)
그림 2. 축전기는 전압의 급변을, 코일은 전류의 급변을 막으며 둘 다 지수 함수로 변한다.

2.3.3예제 풀이

예제 2.3.2

길이 20 cm, 단면적 10 cm², 감은 수 2000회인 솔레노이드의 자체 유도 계수를 구하여라. 이 코일을 저항 10 Ω, 기전력 10 V와 직렬로 잇고 스위치를 켰을 때 시간 상수와, 전류가 다 찬 뒤 코일에 저장된 에너지를 구하여라. \(\mu_0 = 4\pi \times 10^{-7}\ \text{T·m/A}\)이다.

\(L = \mu_0 N^2 A/l = 4\pi \times 10^{-7} \times 2000^2 \times \dfrac{1.0 \times 10^{-3}}{0.20} \approx 2.5 \times 10^{-2}\) H, 곧 약 25 mH이다. 시간 상수는 \(\tau = L/R = 0.025 \div 10 = 2.5\) ms이다.

최종 전류는 \(E/R = 1\) A이므로 저장된 에너지는 \(\dfrac{1}{2} \times 0.025 \times 1^2 \approx 0.013\) J이다. 이 에너지를 1 μs 만에 내보내면 평균 출력이 1만 W를 넘는다. 즉 작은 에너지라도 아주 짧은 시간에 풀리면 큰 전압과 불꽃이 된다. 그래서 코일이 든 회로를 끊을 때는 그 에너지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길을 함께 설계한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솔레노이드 속 자기장 공식을 언제 믿을 수 있는지 따져 보고, 코일을 두 배로 감으면 자체 유도 계수가 왜 네 배가 되는지 확인해 보자.

  1. 자체 유도 계수의 단위 헨리(H)는 미국의 조지프 헨리의 이름에서 왔다. 그는 1832년 코일에 흐르던 전류를 끊을 때 불꽃이 튀는 현상을 연구해, 패러데이와 거의 같은 때에 자체 유도를 발견했다.
마무리

코일에 흐르는 전류가 변하면 자기 선속이 변해 그 변화를 막는 자체 유도 기전력이 생기므로, RL 회로의 전류는 시간 상수 \(L/R\)로 천천히 늘어난다. 코일은 자기장에 \(\dfrac{1}{2}LI^2\)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류를 갑자기 끊으면 그 에너지가 큰 전압이 되어 나온다. 그래서 처음 질문의 코일은 스위치를 켜는 순간 역기전력으로 전류의 증가를 막아, 전류가 곧바로 흐르지 않고 차츰 차오른다.

탐구 1

도선을 둥글게 감으면 자기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직선·원형 도선과 솔레노이드의 자기장
자기장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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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자기장(약 50 μT)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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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도선을 자른 단면이며, 원형 도선과 솔레노이드는 가운데를 지나는 면으로 자른 모습이다. 자기장의 세기는 μ₀ = 4π × 10⁻⁷ T·m/A로 계산했다(솔레노이드는 충분히 긴 경우).

  1. 질문곧은 도선에 전류를 흘리면 자기장이 약해서 나침반이 조금 움직일 뿐이지만, 같은 도선을 여러 번 감으면 쇠못을 들어 올리는 전자석이 된다. 감는 것이 왜 효과가 클까?
  2. 복원전류가 흐르는 도선 둘레에는 자기장이 생기고, 오른손 엄지를 전류 방향으로 하면 네 손가락이 감기는 방향이 자기장의 방향이다(외르스테드).
  3. 설명직선 도선의 자기력선은 도선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이고, 세기는 B = μ₀I/(2πr)로 거리에 반비례한다. 그런데 도선을 둥글게 구부리면 고리의 모든 부분이 만드는 자기장이 고리 안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더해져, 중심의 자기장이 B = μ₀I/(2R)가 된다. 이런 고리를 촘촘히 이어 감은 솔레노이드 안에서는 자기장이 거의 균일하고 B = μ₀nI(n은 1 m당 감은 수)이며, 바깥은 막대자석과 같은 모양이다.
  4. 연결솔레노이드 속에 철심을 넣으면 철의 자기 구역이 정렬해 자기장이 수백~수천 배 세지는데, 이것이 전자석이다. 전자석은 전류로 켜고 끌 수 있어 초인종, 스피커, 자기 부상 열차, 병원의 MRI(초전도 솔레노이드, 1.5~3 T)에 쓰인다.
  5. 적용직선 도선에서 거리를 2배로 하면 자기장이 어떻게 되는지, 솔레노이드에서 감은 수를 늘리거나 전류를 늘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자. 그리고 지구 자기장만큼의 자기장을 직선 도선으로 만들려면 몇 A가 필요한지 어림해 보자.
  6. 판단자기력선은 자석이나 전류가 만드는 자기장을 나타내는 약속이며, 실제로 선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자기력선은 전기력선과 달리 시작과 끝이 없는 닫힌 고리이고, N극이나 S극만 따로 있는 입자(자기 홀극)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길이가 같은 솔레노이드에서 감은 수를 2배로 하고 전류를 절반으로 하면 내부 자기장은?

탐구 2

솔레노이드 속 자기장 μ₀nI는 언제 믿을 수 있을까?

비오–사바르 법칙 · 암페어 법칙 · 원형 고리와 솔레노이드
중심의 B (비오–사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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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어 법칙 μ₀NI/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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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B ÷ μ₀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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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₀ = 4π×10⁻⁷ T·m/A. 화살표는 각 고리를 36조각으로 나눠 조각마다 비오–사바르 법칙을 더해 그렸고, 축 위 곡선은 원형 고리 하나의 정확한 식을 고리마다 더했다. 공기 속(철심 없음)이다.

  1. 질문교과서는 긴 솔레노이드 속 자기장을 B = μ₀nI라고 쓴다. 그런데 실제 코일은 길이가 유한하고, 감은 사이에 틈도 있다. 이 식은 어떻게 얻었고, 어떤 코일에서 맞을까?
  2. 복원직선 전류 둘레의 자기장은 동심원 모양이고, 방향은 오른손 법칙으로 정한다. 여러 전류가 만드는 자기장은 벡터로 더한다(중첩).
  3. 설명비오–사바르 법칙은 전류 조각 I dl이 거리 r인 곳에 만드는 자기장 dB = (μ₀/4π)·I dl × r̂/r²이다. 원형 고리의 중심에서는 모든 조각이 같은 방향의 dB = μ₀I dl/4πR²를 주므로, 둘레 2πR를 따라 더하면 B = μ₀I/2R이다. 축 위 거리 z에서는 축에 수직한 성분이 상쇄되고 B = μ₀IR²/2(R² + z²)3/2만 남는다. 코일은 이런 고리를 늘어놓은 것이므로 그래프의 초록 곡선은 이 식을 더한 결과이다.
  4. 연결대칭성이 있으면 암페어 법칙 ∮B·dl = μ₀I안이 더 빠르다. 무한히 긴 직선 도선을 둘러싼 원에서는 B·2πr = μ₀I로 B = μ₀I/2πr이다. 무한히 긴 솔레노이드에서 길이 ℓ인 직사각형 고리의 한 변을 안에, 맞은편 변을 바깥에 두면, 바깥 B ≈ 0이고 옆변은 B와 수직이라 Bℓ = μ₀(nℓ)I, 곧 B = μ₀nI이다. 이 결과는 ‘바깥 자기장 0, 안은 균일’이라는 대칭 가정에 기댄다.
  5. 적용세 예시를 차례로 누르자. 원형 고리 하나에서 중심 B가 μ₀I/2R과 같은지 확인해 보자. 짧고 굵은 코일에서 중심 B는 μ₀nI의 몇 %인가? 길이를 늘리거나 반지름을 줄여 이 비율이 95 %를 넘는 조건(ℓ/R)을 찾아보자. 긴 솔레노이드의 양 끝(z = ±ℓ/2)에서 B는 중심값의 얼마인가?
  6. 판단암페어 법칙은 언제나 성립하지만, B를 적분 밖으로 꺼낼 수 있을 만큼 대칭이 있을 때만 B를 직접 구하는 도구가 된다. 짧은 코일이나 고리 하나에는 μ₀nI를 쓸 수 없고, 긴 솔레노이드도 끝에서는 중심의 절반쯤으로 줄어든다. 또 이 식은 정상 전류(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전류)에서 성립하며, 전류가 변하면 맥스웰이 보탠 변위 전류 항이 필요하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반지름 2 cm, 길이 40 cm, 400회 감은 솔레노이드에 1 A가 흐른다. 같은 도선을 그대로 쓰되 솔레노이드를 늘여 길이를 80 cm로 만들면 중심의 자기장은?

탐구 3

자석을 빨리 떨어뜨리면 코일에 생기는 전압은 커질까, 오래갈까?

실험 · 패러데이 법칙 · 렌츠 법칙 · 데이터 기록기
감은 수 N
자석아래쪽 극
가로축세로축
첫 봉우리 ε₁
—
첫 봉우리 넓이 (∫ε 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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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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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안지름 3 cm, 코일 폭은 1 cm 남짓이라 얇은 고리로 계산했다. 데이터 기록기는 1초에 10 000번, 분해능 5 mV로 재고, 자석이 코일 가운데를 지나는 순간 앞뒤 40 ms를 보여 준다. v = √(2gh)는 마찰이 없을 때 코일에 닿는 속력이다. 자석의 세기는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

  1. 탐구 문제코일 속으로 자석을 떨어뜨리면 코일 양 끝에 전압이 잠깐 생긴다. 자석이 빠를수록, 코일을 많이 감을수록 전압은 커질까? 전압의 방향은 무엇으로 정해질까?
  2. 복원코일 한 바퀴를 지나는 자기력선의 양이 자기 선속 Φ이다. 패러데이 법칙에 따르면 유도 기전력은 ε = −N ΔΦ/Δt이다. 음의 부호는 렌츠 법칙, 즉 유도 전류가 선속의 변화를 방해하는 쪽으로 흐른다는 뜻이다.
  3. 설계높이 h를 바꾸면 자석이 코일을 지나는 속력 v가 바뀐다. 조작 변인은 v(h), 감은 수 N, 자석 세기, 아래쪽 극이고 종속 변인은 ε–t 그래프의 봉우리 높이와 넓이이다. 기록기는 아주 빨리 재야 한다. 자석이 코일을 지나는 데 수 ms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4. 분석봉우리 높이는 v와 N에 비례한다. 같은 선속 변화가 짧은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첫 봉우리의 넓이 ∫ε dt는 N·ΔΦ와 같아서 속력과 관계없다. 빨리 떨어뜨리면 봉우리가 높아지는 대신 폭이 좁아진다. 두 봉우리의 부호가 반대인 것은 다가올 때는 선속이 늘고 멀어질 때는 줄기 때문이다.
  5. 측정N = 400회에서 h를 5 cm부터 50 cm까지 바꿔 기록하고, 가로축 v로 봉우리와 넓이를 각각 그려 보자. 감은 수와 자석, 아래쪽 극도 바꿔 보자. 두 번째 봉우리가 첫 번째보다 조금 큰 까닭은 무엇일까?
  6. 오차·안전N극을 아래로 떨어뜨리면 다가올 때 코일 위쪽이 N극이 되어 자석을 밀어내고, 멀어질 때는 코일 아래쪽이 N극이 되어 자석의 S극을 끌어당긴다. 이 때문에 자석은 아주 조금 느려지는데, 이 카드의 계산에는 넣지 않았다. 자석이 관 벽에 스치면 실제 속력이 √(2gh)보다 작아 봉우리–v 그래프의 기울기가 작게 나온다. 아래에 푹신한 받침을 두어 자석이 깨지지 않게 하고, 네오디뮴 자석끼리 붙여 손가락이 끼이지 않게 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같은 자석과 코일로 높이만 4배로 하여 떨어뜨렸다. 마찰은 무시한다. 첫 봉우리의 높이와 넓이는 어떻게 될까?

탐구 4

코일을 두 배로 감으면 자체 유도 계수는 왜 네 배가 될까?

자체 유도 · L = μ₀N²A/ℓ · RL 회로의 시간 상수
자체 유도 계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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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수 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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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에너지 ½LI₀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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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6 V, I₀ = ε/R. L은 긴 솔레노이드 근사(속 자기장이 μ₀μrnI로 고르다고 봄)로 계산했다. 철심의 μr은 전류와 자기 회로 모양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여기서는 하나의 상수로 둔 모식이다.

  1. 질문코일에 전지를 연결해도 전류는 즉시 최댓값이 되지 않고, 스위치를 끊으면 불꽃이 튀기도 한다. 코일이 자기 전류의 변화를 방해하는 정도는 무엇이 정할까?
  2. 복원긴 솔레노이드 속 자기장은 B = μ₀nI(n = N/ℓ)이다. 패러데이 법칙에 따르면 코일을 지나는 자기 선속이 변할 때 유도 기전력 ε = −N dΦ/dt가 생기고, 렌츠 법칙에 따라 그 방향은 선속 변화를 방해하는 쪽이다.
  3. 설명코일 자신의 전류가 만든 자기장도 자기 코일을 지난다. 한 바퀴를 지나는 선속은 Φ = BA = μ₀(N/ℓ)IA이고, 이것이 N바퀴에 모두 걸리므로 전체 선속 쇄교는 NΦ = μ₀N²AI/ℓ이다. 이것이 I에 비례하므로 비례 상수를 자체 유도 계수 L로 정의한다. NΦ = LI, L = μ₀N²A/ℓ(단위 H = Wb/A). 그러면 전류가 변할 때 코일 양 끝의 기전력은 εL = −L dI/dt이다. N이 두 번 들어가는 까닭은 감은 수가 자기장을 키우고(n), 그 자기장을 받는 바퀴 수도 늘리기(N) 때문이다.
  4. 연결저항 R과 직렬로 기전력 ε에 연결하면 키르히호프 법칙으로 ε − L dI/dt − IR = 0이고, 풀면 I = (ε/R)(1 − e−t/τ), τ = L/R이다. 전지가 하는 일 중 일부는 열이 되고, 나머지는 자기장에 ½LI²로 저장된다. 전지를 빼면 이 에너지가 저항에서 열로 나오며 I = I₀e−t/τ로 줄어든다. 심에 투자율이 큰 물질을 넣으면 B가 μr배가 되어 L도 μr배가 된다.
  5. 적용N을 250에서 500으로 두 배로 늘리고 L이 몇 배가 되는지 확인해 보자. 같은 도선 길이로 반지름을 두 배로 하면 감을 수 있는 바퀴 수가 절반이 되는데, 이때 L은 어떻게 될까? μr을 키우거나 R을 바꿔 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래프에서 τ만큼 지났을 때 전류가 최종값의 몇 %인지 읽어 보자.
  6. 판단“코일이 전류를 막는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코일은 전류의 크기가 아니라 변화를 방해하며, 직류가 일정하게 흐르면 이상적인 코일의 전압은 0이다. 또 그래프처럼 저항으로 천천히 방전시키지 않고 회로를 갑자기 끊으면 dI/dt가 매우 커져 수백 V가 넘는 기전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실제 회로에는 다이오드 같은 보호 경로를 둔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길이·반지름이 같은 두 솔레노이드 A(200회)와 B(400회)를 같은 저항 R의 회로에 각각 연결했다(코일 자체 저항은 무시). 스위치를 닫은 뒤 전류가 최종값의 63 %에 이르는 시간은?

탐구 5

축전기가 다 차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엇이 정할까?

실험 · RC·RL 회로 · 시간 상수 · 로그 그래프
실험
저항 R
축전기 C
그래프
63% (37%) 지점 τ
—
반감 시간 t½ → t½/ln2
—
ln 기울기로 구한 τ
—

RC: 직류 전원 5.00 V, 데이터 기록기(분해능 0.01 V)로 축전기 양 끝 전압을 잰다. RL: 함수 발생기(내부 저항 50 Ω)의 0–5 V 사각파를 넣고, 오실로스코프로 저항 양 끝 전압(전류에 비례)을 본다. 부품의 실제 값은 표시값과 다르다(저항 ±5%, 전해 축전기 ±20%). 코일의 저항은 화면에 나오지 않는다.

  1. 탐구 문제카메라 플래시는 축전기를 충전한 뒤 터지고, 충전에는 몇 초가 걸린다. 축전기를 채우거나 비우는 빠르기는 무엇이 정할까? 코일이 있는 회로에서 전류가 늦게 커지는 것도 같은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2. 복원축전기 전압은 V = Q/C이고, 충전 전류 I = (E − V)/R는 V가 커질수록 작아진다. 그래서 충전은 V = E(1 − e^(−t/τ)), 방전은 V = V₀e^(−t/τ)를 따르고 τ = RC이다. 코일은 전류 변화를 방해하는 기전력 −L dI/dt를 만들어 전류가 I = I_f(1 − e^(−t/τ))로 커지고 τ = L/R이다(R은 회로 전체 저항).
  3. 설계조작 변인은 R과 C(또는 L), 종속 변인은 τ이다. τ를 읽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최종값의 63%(방전은 37%)에 이르는 시간, 절반에 이르는 시간 t½ = τ ln2, 그리고 로그 그래프의 기울기이다. RC는 τ가 초 단위라 기록기로, RL은 τ가 ms 단위라 사각파와 오실로스코프로 잰다.
  4. 분석방전이면 ln V, 충전이면 ln(E − V)를 시간에 대해 그리면 기울기 −1/τ인 직선이다. 지수 곡선에서 한 점만 읽는 것보다 여러 점에 직선을 맞추는 쪽이 우연 오차에 덜 흔들린다. 잰 τ를 부품 표시값으로 계산한 τ와 비교하면 부품의 실제 값이 얼마나 다른지도 알 수 있다.
  5. 측정R = 10 kΩ에서 C를 바꿔 기록하고, C를 고정한 채 R도 바꿔 보자. 세 방법으로 구한 τ가 서로 맞는지 비교해 보자. 그다음 RL로 바꿔 R에 따라 τ를 재고, "잰 τ – 이름값 τ" 그래프에서 RL 점들이 y = x 선 아래에 놓이는 까닭을 찾아보자. 1/τ = (R + R_숨은)/L이므로, 1/τ를 R에 대해 그리면 절편에서 회로에 숨은 저항을 구할 수 있다.
  6. 오차·안전전해 축전기는 표시값과 ±20%까지 다를 수 있고, RL 회로에서는 코일의 저항과 함수 발생기 내부 저항이 R에 더해져 τ가 L/R보다 작아진다. 이런 차이는 반복 측정으로 줄지 않는 계통 오차이다. 최종값 근처에서는 E − V가 잡음과 비슷해져 로그 그래프 끝이 흩어지므로, 직선 맞춤에서 뺀다. 전해 축전기는 +, − 극을 바르게 꽂고 정격 전압을 넘기지 않는다. 반대로 꽂으면 부풀거나 터질 수 있다. 실험 뒤에는 축전기 양 끝을 저항으로 이어 방전시킨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R = 10 kΩ, C = 470 μF인 회로를 5.0 V로 충전한다. 같은 축전기에 R = 20 kΩ을 쓰면 축전기 전압이 2.5 V에 이르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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