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교과서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

지구는 햇빛을 받은 만큼 적외선으로 내보내며 온도를 유지합니다. 대기가 이 적외선의 일부를 붙잡는 것이 온실 효과입니다. 온실 효과 자체는 왜 필요한지, 그런데 온실 기체가 조금 늘면 왜 문제가 되는지, 그 결과 해수면은 어떻게 오르는지를 차례로 봅니다.

먼저 알면 좋은 것 적외선밀도와 부력열팽창
본문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

본문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은 약 15 °C이다. 그런데 지구가 받는 햇빛과 내보내는 열만으로 계산하면, 대기가 없을 때 지구의 평균 온도는 약 −18 °C가 된다. 33 °C나 되는 이 차이는 어디서 올까? 그리고 이산화 탄소가 조금 늘었을 뿐인데 왜 기온이 오를까?

그림 1. 대기가 지표의 적외선을 더 많이 붙잡을수록 지표는 같은 햇빛을 받고도 더 따뜻해져야 들어온 만큼을 내보낼 수 있다(대기를 한 층으로 본 단순 모형).
먼저 알아야 할 것중학교의 복사 평형, 적외선, 지구시스템, 생태계 평형의 탄소 순환.

2.3.1복사 평형

지구는 태양에서 주로 가시광선으로 에너지를 받고, 우주로 주로 적외선의 형태로 에너지를 내보낸다. 받는 에너지와 내보내는 에너지가 같아지는 온도에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 상태를 복사 평형이라 한다. 더 뜨거운 물체일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내보내므로, 받는 양이 늘면 온도가 올라가 내보내는 양도 늘어 다시 균형을 이룬다.

2.3.2온실 효과

대기는 가시광선은 대부분 통과시키지만, 지표가 내보내는 적외선은 수증기, 이산화 탄소, 메테인 같은 기체가 흡수한다. 이 기체들을 온실 기체라 한다. 적외선을 흡수한 대기는 다시 적외선을 사방으로 내보내는데, 그 가운데 절반쯤은 지표로 돌아온다. 그러면 지표는 햇빛에 더해 대기가 돌려보낸 에너지까지 받으므로, 대기가 없을 때보다 따뜻해진다. 이것을 온실 효과라 한다.

정의 2.3.1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

대기의 온실 기체가 지표의 적외선 복사를 흡수했다가 지표로 다시 내보내 지표의 온도를 높이는 현상을 온실 효과라 한다. 온실 기체의 농도가 높아져 온실 효과가 강해지고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라 한다.

온실 효과 자체는 해로운 것이 아니다. 온실 효과가 없으면 지구는 평균 −18 °C의 얼음 행성이 된다. 문제는 사람이 화석 연료를 태워 이산화 탄소를 빠르게 늘려 온실 효과가 강해지는 것이다. 그림 1의 슬라이더로 대기가 붙잡는 비율을 조금만 높여도 지표 온도가 따라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1

1960198020002020320370420 이산화 탄소 농도 (ppm)
그림 2.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는 1960년 약 317 ppm에서 2023년 약 421 ppm으로 늘었다(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 연평균, 계절 변동은 생략).

2.3.3온난화의 영향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1 °C 올랐다. 기온이 오르면 바닷물이 데워져 부피가 늘고 육지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오른다. 또 폭염, 집중 호우, 가뭄 같은 극한 기상이 잦아지고, 생물의 서식지가 바뀌며, 바다가 이산화 탄소를 더 많이 녹여 산성화된다.

2.3.4예제 풀이

예제 2.3.2

그림 2에서 1960년부터 2020년까지 60년 동안 이산화 탄소 농도는 약 317 ppm에서 414 ppm으로 늘었다. 이 기간의 연평균 증가량은 얼마인가? 최근 10년(2013~2023년)에 약 396 ppm에서 421 ppm으로 늘었다면, 증가 속도는 처음 60년의 평균과 비교해 어떠한가?

60년 동안 늘어난 양은 \(414 - 317 = 97\) ppm이므로 연평균 약 \(\dfrac{97}{60} \approx 1.6\) ppm이다.

최근 10년은 \(421 - 396 = 25\) ppm이므로 연평균 2.5 ppm이다. 즉 최근의 증가 속도가 60년 평균보다 약 1.5배 빠르다. 그래프의 곡선이 점점 가팔라지는 모습과 같은 결론이다.

농도가 일정하게 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온난화를 걱정하는 까닭이다. 아래 탐구 카드에서 온실 기체의 양을 바꾸며 지표 온도와 해수면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자.

  1. 한 층 대기 모형에서 지표 온도는 대기가 없을 때 온도(약 255 K)에 \(\left(\tfrac{2}{2 - f}\right)^{1/4}\)를 곱한 값이다(\(f\)는 대기가 흡수하는 비율). 실제 기후는 구름, 수증기, 얼음의 반사 같은 되먹임이 더해져 훨씬 복잡하다.
마무리

지구는 받은 햇빛만큼 적외선을 내보내며 온도를 유지하는데, 온실 기체가 적외선을 붙잡아 일부를 지표로 돌려보내므로 지표는 대기가 없을 때보다 따뜻하다. 온실 효과는 생명에 꼭 필요하지만, 온실 기체가 늘면 온실 효과가 강해져 기온이 오른다. 그래서 처음 질문의 33 °C 차이는 온실 효과의 몫이고, 이산화 탄소가 늘면 그 몫이 더 커진다.

탐구 1

온실 효과는 나쁜 것일까?

복사 평형 · 한 층 대기 모형

흡수한 햇빛 반사된 햇빛 지표의 적외선 대기가 내보내는 적외선 (아래쪽 = 역복사)

지표 평균 온도
—
우주로 나가는 에너지
—
대기의 역복사
—

숫자는 지구 전체 평균으로, 1 m²당 W이다. 태양 상수 1361 W/m²의 1/4이 평균으로 들어온다. 대기를 적외선만 흡수하는 한 층으로 단순화한 모형이다.

  1. 질문온실 효과라는 말은 흔히 나쁜 뜻으로 쓰인다. 온실 효과가 아예 없다면 지구는 더 살기 좋을까?
  2. 복원모든 물체는 온도에 따라 복사 에너지를 내보낸다. 뜨거운 태양은 주로 가시광선을, 지구처럼 차가운 물체는 적외선을 낸다. 들어오는 에너지와 나가는 에너지가 같아지면 온도가 일정해지는데, 이를 복사 평형이라고 한다.
  3. 설명지구는 햇빛의 약 30%를 반사하고 나머지 약 238 W/m²를 흡수한다. 이만큼을 적외선으로 내보내려면 지표 온도는 약 −18 °C여야 한다. 그런데 실제 평균은 약 15 °C이고,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대기이다.
  4. 연결수증기, CO₂, 메테인 같은 온실 기체는 햇빛은 대부분 통과시키지만 지표의 적외선은 흡수한다. 데워진 대기는 적외선을 위아래로 다시 내보내고, 아래로 오는 몫(역복사)만큼 지표는 햇빛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그래서 지표는 더 따뜻해진 상태에서 평형을 이룬다.
  5. 적용‘온실 기체가 없다면’을 누르고 온도를 읽어 보자. 흡수율을 천천히 올려도 우주로 나가는 에너지는 줄곧 흡수한 햇빛과 같다. 반사율을 0.6으로 올리면 흡수하는 햇빛이 줄어 지표가 크게 식는다.
  6. 판단온실 효과 자체는 생명이 살 수 있는 온도를 만든 자연 현상이다. 문제는 사람이 온실 기체를 더해 이 효과가 강화되는 것이다. 또 이 모형은 대류와 증발로 옮겨지는 열, 대기가 햇빛을 직접 흡수하는 몫을 빼서, 화살표 크기가 실제 관측값(예를 들어 역복사 약 340 W/m²)과 다르다. 온실이 따뜻한 주된 까닭은 공기의 흐름을 막는 것이어서 ‘온실’이라는 이름도 비유일 뿐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대기의 적외선 흡수율이 높아져 새로운 복사 평형에 이르렀다. 이전 평형과 비교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반사율은 그대로)

탐구 2

CO₂가 조금 늘었을 뿐인데 왜 기온이 오를까?

공기 조성 · 복사 강제력 · 기후 민감도
추가로 붙잡는 에너지
—
평형 기온 상승 (최적 추정)
—
가능성 높은 범위
—

산업화 이전(280 ppm) 대비 값이다. 강제력은 농도가 2배가 될 때마다 약 3.7 W/m²씩 늘어나는 근사식(ΔF = 5.35 ln(C/C₀) W/m², ln은 자연로그로 미적분Ⅱ에서 배운다)을, 기온은 CO₂가 2배일 때 평형 기온 상승 3 °C(가능성 높은 범위 2.5~4 °C, IPCC 제6차 보고서)를 썼다. CO₂ 한 가지만 바꾼 계산이다.

  1. 질문공기 속 CO₂는 0.04%쯤이다. 이렇게 적은 기체가 조금 더 늘었다고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를 수 있을까?
  2. 복원온실 효과에서 보았듯이 지표 온도는 대기가 적외선을 얼마나 붙잡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적외선을 흡수하는 기체가 늘면 흡수율이 커진다.
  3. 설명공기의 99%를 차지하는 질소(N₂)와 산소(O₂)는 같은 원자 두 개로 된 분자라 적외선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다. 그래서 적외선을 붙잡는 일은 수증기, CO₂, 메테인처럼 양은 적어도 적외선을 흡수하는 기체가 거의 다 맡는다. 양이 적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비율로는 큰 변화가 된다.
  4. 연결CO₂가 늘어 추가로 붙잡는 에너지를 복사 강제력이라고 하며, 농도가 2배가 되면 약 3.7 W/m²이다. 지구가 이만큼 더 받는 상태가 이어지면 기온이 오르고, 수증기 증가 같은 되먹임까지 더해져 약 3 °C 오른 곳에서 새 평형을 찾는다.
  5. 적용280 → 560 ppm과 560 → 1120 ppm의 기온 상승을 비교해 보자. 늘어난 ppm은 두 배 차이인데 결과는 같다. 농도가 몇 배가 되었는지가 기온을 정하기 때문이다. 2024년 값에서 평형 기온 상승이 얼마인지도 읽어 보자.
  6. 판단이 그래프는 오랜 시간이 지나 평형에 이르렀을 때의 값이다. 바다가 열을 천천히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 기온은 늦게 따라온다. 또 메테인 같은 다른 온실 기체는 기온을 더 올리고, 대기 오염 입자(에어로졸)는 햇빛을 가려 일부를 상쇄한다. 관측된 상승(2011~2020년 평균, 산업화 이전보다 약 1.1 °C)은 이 모든 요인이 합쳐진 결과이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CO₂가 400 ppm에서 800 ppm으로 오를 때와 800 ppm에서 1200 ppm으로 오를 때, 늘어난 양은 400 ppm으로 같다. 복사 강제력의 증가는?

탐구 3

해수면은 왜 오를까?

부력 · 빙하 · 열팽창
바다 얼음이 녹으면
—
땅 위 얼음이 녹으면
—
열팽창에 의한 상승
—

비커 그림은 민물 얼음과 민물로 단순화했다. 열팽창은 Δh = αΔT·D, α = 2×10⁻⁴ /°C(표층 바닷물의 대략값)로 계산했다.

  1. 질문북극해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소식과 해수면이 오른다는 소식이 함께 들린다. 바다에 뜬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오를까?
  2. 복원물에 뜬 물체는 자기 무게만큼의 물을 밀어낸다(부력). 그래서 물보다 밀도가 약 8% 작은 얼음은 부피의 약 92%만 물에 잠긴다.
  3. 설명물에 뜬 얼음은 이미 자기 무게만큼 물을 밀어내고 있다. 녹으면 딱 그만큼의 물이 되므로 수위는 그대로이다. 반면 땅 위에 있던 얼음은 녹은 물이 새로 바다에 더해지므로 수위를 올린다.
  4. 연결해수면을 올리는 또 하나의 원인은 열팽창이다. 바닷물은 1 °C 데워질 때 부피가 약 0.02% 늘어난다. 작아 보이지만 바다가 수천 m 깊이라 쌓이면 수십 cm가 된다. 실제로 1971~2018년 해수면 상승의 약 절반이 열팽창, 나머지 대부분이 산악 빙하와 빙상이 녹은 것이다(IPCC 제6차 보고서).
  5. 적용얼음이 녹은 정도를 100%까지 올리며 두 비커를 비교해 보자. 다음에는 바다 위쪽 700 m가 1 °C 데워지면 해수면이 몇 cm 오르는지 읽어 보자. 참고로 그린란드 빙상이 모두 녹으면 해수면은 약 7 m 오른다.
  6. 판단정확히 말하면 바다 얼음은 염분이 거의 없는 민물 얼음이라, 짠 바닷물에서 녹으면 수위가 아주 조금 오른다. 그래도 땅 위 얼음에 비하면 무시할 만하다. 또 α는 수온이 낮을수록 작아서, 차가운 심층수가 같은 온도만큼 데워지면 표층보다 덜 팽창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남극 대륙 위의 빙상이 바다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빙산이 되어 바다에 떴다. 해수면이 오르는 때는 언제일까?

읽기 4

엘니뇨와 사막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읽기 · 엘니뇨, 사막화의 영향과 대처

지구 온난화는 기온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바다와 대기의 순환이 흔들리는 엘니뇨, 메마른 땅이 넓어지는 사막화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까지 굶주리게 하기도 한다. 두 현상은 어떻게 일어나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1적도 태평양의 수온이 바뀌는 엘니뇨

평소 적도 태평양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무역풍이 불어, 따뜻한 표층 해수가 서쪽(인도네시아, 호주 쪽)에 쌓이고 동쪽(페루 연안)에서는 차가운 심층수가 올라온다(용승). 그런데 무역풍이 약해지면 따뜻한 물이 동쪽으로 퍼지고 용승이 약해져, 동태평양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몇 달 이상 이어진다. 이것이 엘니뇨이고, 반대로 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이 더 차가워지는 것이 라니냐이다.

지역엘니뇨 때 흔히 나타나는 일
페루·에콰도르 연안영양분이 풍부한 찬물이 올라오지 않아 플랑크톤이 줄고 멸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듦. 평소 건조한 해안에 폭우와 홍수
인도네시아·호주비구름이 동쪽으로 옮겨 가 가뭄과 대형 산불
전 지구바다가 대기로 열을 많이 내보내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름. 곡물 생산과 식량 가격에도 영향

엘니뇨는 온난화 이전부터 2~7년 간격으로 되풀이되어 온 자연 현상이다. 다만 온난화로 바다 전체가 따뜻해진 상태에서 엘니뇨가 겹치면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나기 쉽다. 그래서 대처는 예측에서 시작한다. 적도 태평양에 띄운 관측 부이와 위성으로 수온을 감시해 몇 달 앞서 엘니뇨를 예보하고, 각국은 이에 맞춰 농사 계획을 바꾸고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다. 원리는 지구과학의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에서 자세히 다룬다.

2땅이 메말라 가는 사막화

사막화는 원래 있던 사막이 넓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지역의 땅이 황폐해져 식물이 자라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두 가지가 겹친다. 하나는 기후 요인으로, 대기 순환이 바뀌어 비가 줄고 기온이 올라 증발이 늘면 가뭄이 길어진다. 다른 하나는 사람이 땅을 쓰는 방식이다. 가축을 너무 많이 풀어 풀뿌리까지 먹게 하는 과잉 방목, 땅을 쉬지 않고 가는 과잉 경작, 땔감을 얻으려는 삼림 벌채, 그리고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땅에 무리하게 물을 대어 흙에 소금이 쌓이는 염류화가 식물을 없애고 흙을 드러낸다.

식물이 사라진 땅은 햇빛을 더 많이 반사하고 수분을 붙잡지 못해 비가 더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진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의 사헬 지대에서는 1970~1980년대의 긴 가뭄으로 큰 기근이 일어났다. 또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화는 봄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를 늘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대처 방법으로는 바람을 막는 숲을 심는 조림(중국의 삼북 방호림, 사헬 지역의 ‘그레이트 그린 월’), 가축을 옮겨 가며 풀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순환 방목, 물을 아끼는 관개가 있다. 1994년에는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이 맺어졌다.

판단사막화를 “기후 탓”이나 “사람 탓” 하나로 설명하면 대처도 절반이 된다. 가뭄이 방아쇠를 당기더라도, 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회복되기도 하고 영영 황폐해지기도 한다. 또 사막에 나무를 무작정 심으면 부족한 지하수를 더 빨리 고갈시킬 수 있어서, 그 땅의 물 사정에 맞는 식물을 골라야 한다.

확인조건이 달라지면

무역풍이 평년보다 훨씬 강하게 부는 해가 이어진다면, 페루 연안의 어업에 대한 예상으로 알맞은 것은?

영상 · 30초

킬링 곡선 60여 년

1958년부터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잰 공기 속 CO₂ 농도입니다. 해마다 오르내리는 톱니 모양과 멈추지 않는 상승, 그리고 빙하 기록과의 비교를 30초로 봅니다. 연평균값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공개 자료를 반올림한 대략값이고, 계절 변동은 모양을 보여 주려고 근사한 것입니다. 이 영상도 코드로 그려집니다.

0:00
탐구 5

사람이 내보낸 탄소는 모두 공기 중에 남을까?

탄소 순환 · 저장고와 이동량 · 지구시스템 교란
2025년 뒤
대기 CO₂
—
배출 화석+벌채
—
흡수 육지/바다
—
대기에 남은 비율
—

탄소량 단위는 GtC(10억 톤 탄소), 이동량은 GtC/년이다. 대기 2.12 GtC가 CO₂ 1 ppm에 해당한다. 1850~2020년 배출은 화석 연료와 토지 이용 배출 추정치를 단순화했고, 육지와 바다는 대기의 초과 탄소에 비례해 흡수한다고 놓았다. 이 모형으로 2020년 약 415 ppm(관측 414 ppm)이 나온다.

  1. 질문사람은 해마다 화석 연료를 태워 약 100억 톤의 탄소를 공기 중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대기 중 이산화 탄소는 그 양만큼 늘지 않는다.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2. 복원탄소는 대기(CO₂), 생물권(유기물), 수권(녹은 CO₂, 탄산 이온), 지권(석회암, 화석 연료) 사이를 오간다. 광합성, 호흡, 분해, 바다와 공기의 기체 교환, 풍화와 퇴적이 그 이동 경로이다.
  3. 설명사람이 손대기 전에는 대기와 육지가 해마다 약 120 GtC, 대기와 바다가 약 80 GtC를 주고받으며 거의 균형을 이루었다. 그런데 화석 연료 연소는 수백만 년 동안 지권에 묻혀 있던 탄소를 몇백 년 만에 대기로 옮겨 이 균형을 깨뜨렸다.
  4. 연결대기에 탄소가 많아지면 식물의 광합성이 늘고, 바다에도 CO₂가 더 녹아 들어간다. 그래서 내보낸 탄소의 절반 남짓만 대기에 남는다. 하지만 바다로 들어간 탄소는 해양을 산성화하고, 대기에 남은 탄소는 온실 효과를 키운다. 즉 한 권역의 변화가 다른 권역으로 이어진다.
  5. 적용보는 해를 1850년에서 2100년까지 옮기며 대기 CO₂를 보자. 2025년 뒤 배출을 "지금 수준 유지"와 "2050년 순배출 0"으로 바꾸면 2100년 농도가 크게 갈린다. 온난화로 흡수 능력이 60%로 약해지면 농도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 보자.
  6. 판단"배출을 멈추면 바로 원래 농도로 돌아간다"는 것은 오해이다. 이 모형에서도 순배출이 0이 된 뒤 농도는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내려가고, 실제로는 바다 깊은 곳과 암석이 남은 탄소를 흡수하는 데 수천 년 이상 걸린다. 또 이 모형은 흡수량이 초과 탄소에 비례한다고 단순화해서, 바다가 따뜻해지고 산성화하면 흡수가 줄어드는 효과는 슬라이더로만 흉내 낸다.

확인탄소의 행방

어느 해 화석 연료로 10 GtC를 배출했는데 대기 탄소는 5 GtC만 늘었다. 나머지 5 GtC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탐구 6

2100년의 지구는 지금 우리가 고르는 길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까?

기후 변화 시나리오 · IPCC 6차 보고서 · 완화와 적응
배출 경로
2081–2100 기온 상승
—
2100년 해수면
—
50년 빈도 폭염
—
방파제
—

기온, 해수면, 폭염 값은 IPCC 6차 평가 보고서 제1실무그룹 정책결정자용 요약(2021)의 최적 추정치이고, 해수면은 1995~2014년 대비, 기온은 1850~1900년 대비이다. 2100년 사이 곡선은 보고서의 구간 값을 이은 것이다. 해안 도시는 가상이며, 100년 빈도 폭풍 해일 높이를 지금 2.0 m로 놓았다.

  1. 질문"2100년에는 몇 도 오른다"는 뉴스를 보면 숫자가 제각각이다. 과학자들의 예측이 틀린 걸까, 아니면 다른 질문에 답한 걸까?
  2. 복원온실 기체가 늘면 지구가 내보내는 적외선 복사가 줄어 지표 온도가 오른다. 그리고 기온 상승은 지금까지 누적된 이산화 탄소 배출량에 거의 비례한다.
  3. 설명그런데 미래 배출량은 과학이 아니라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래서 IPCC는 사회·경제 발전 경로(SSP)별로 결과를 계산하고, 하나의 예측이 아니라 "이 길로 가면 이렇게 된다"는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내놓는다.
  4. 연결배출을 줄이는 것(완화)은 기온 상승 자체를 줄이고, 방파제를 높이는 것(적응)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피해를 줄인다. 그런데 해수면은 바다가 천천히 데워지고 빙하가 늦게 녹아, 배출을 줄여도 2100년 뒤까지 계속 오른다. 그래서 둘 다 필요하다.
  5. 적용다섯 시나리오를 비교하면 2050년까지는 차이가 작고 2100년에 크게 벌어진다. 해안 도시의 방파제를 지금(2.4 m) 그대로 두면 어느 시나리오부터 넘치는지 보고, 시나리오마다 필요한 방파제 높이를 정한 뒤 뉴스 기사 제목을 하나 써 보자.
  6. 판단시나리오의 값은 최적 추정치이고 실제로는 범위가 있다(예를 들어 SSP2-4.5 기온 2.1~3.5 °C). 또 남극 빙상이 빠르게 무너지는 것처럼 가능성은 낮지만 영향이 매우 큰 경우는 이 값에 들어 있지 않아, 해안 방재는 더 높은 경우까지 대비한다. 그리고 "1.5 °C 차이쯤이야"가 아니라, 산호초는 1.5 °C에서 70~90%, 2 °C에서 99% 이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인시나리오 읽기

2040년쯤까지는 시나리오 사이 기온 차이가 작고 2100년에 크게 벌어지는 까닭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AI 출제 문항연습문제 풀어보기15문항 수능·모의평가·학력평가기출문제 풀어보기15문항
Esc

↑↓ 고르기Enter 열기